살라-손흥민-KDB까지...사우디, 야망 가득한 '2024년' 영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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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가 2024년 영입 계획을 세웠다.
영국 매체 '90min'의 그레이엄 베일리는 2일(한국시간) "1억 5000만 파운드(약 2495억 원) 제안을 거절당한 후, 사우디가 살라 영입을 위해 세계 이적료 기록을 깰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우디가 이토록 살라 영입에 열을 올린 이유가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사우디가 살라의 영입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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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사우디가 2024년 영입 계획을 세웠다.
사우디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겨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함으로써 유럽에 도전장을 내민 사우디가 본격적으로 '영입 행보'를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이자 2022 발롱도르 위너인 카림 벤제마를 시작으로 네이마르, 은골로 캉테, 리야드 마레즈, 사디오 마네 등 수많은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유럽 생활을 청산했다.
전성기가 지난 베테랑 선수들 뿐만 아니라 이제 막 전성기에 돌입한 선수들도 사우디를 택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에이스이자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의 타깃이었던 후벵 네베스가 대표적이다. 그의 사우디 이적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라치오의 '리빙 레전드'인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 역시 사우디를 택했고 맨체스터 시티의 타깃이었던 가브리 베이가도 사우디로 이적했다. 그의 나이는 이제 만 21세에 불과하다.
수많은 선수들을 품었어도 사우디는 전혀 만족하지 않았다. 이들은 웬만한 네임밸류가 있는 유럽 선수들에게 거의 다 접근했다. 대한민국의 에이스 손흥민도 마찬가지이며 리오넬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까지 영입을 추진했다.
최근엔 살라 영입에 총력을 다했다. 영국 매체 '90min'의 그레이엄 베일리는 2일(한국시간) "1억 5000만 파운드(약 2495억 원) 제안을 거절당한 후, 사우디가 살라 영입을 위해 세계 이적료 기록을 깰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우디가 이토록 살라 영입에 열을 올린 이유가 있다. 아랍 선수로서 사우디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정체성'을 지닌 선수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카이 스포츠'의 카베 솔헤콜 기자는 사우디가 살라를 아랍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라고 판단했으며 그런 그를 품는다면 리그 발전에 더욱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상황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렀다. 리버풀은 살라의 '매각 불가'를 선언했지만, 사우디는 포기하지 않았고 살라 역시 이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로선 잔류 가능성이 더욱 높다. 시즌이 한창인 만큼, 리버풀 입장에선 살라가 빠진다면 큰 출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사우디가 살라의 영입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다. 이들은 이번 여름에 실패한다면, 내년 여름 살라의 영입을 다시 노릴 계획이었다.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에 따르면, 사우디가 이미 2024년 여름 영입 계획을 세웠다고 전해졌다.
몇몇 선수들의 이름도 특정화됐다. 여기엔 살라도 포함됐으며 손흥민도 언급됐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 훗스퍼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해리 케인이 빠진 만큼,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으며 '캡틴'으로서 팀을 이끌고 있다. 개막 후엔 플레이 메이커로서 이타적인 모습에 매진했지만, 지난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여전히 날카로운 공격력을 갖고 있음을 증명했다.
맨시티의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 역시 사우디의 타깃이 됐다. 더 브라위너는 '명실상부' 2010년대 최고의 플레이 메이커다. 맨시티 전술의 한 축을 담당하며 그가 있을 때와 없을 때, 맨시티의 전술이 확연히 차이나기도 한다. 사우디는 살라를 비롯해 손흥민과 더 브라위너를 통해 자신들의 경쟁력을 증명하고자 한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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