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단식에…국회 체포동의안 부결론 ‘스물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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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으로 형성된 '동정론'이 체포동의안 표결에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 대표의 단식 선언 이후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한 동정론이 커질 수 있다는 기류변화가 감지된다.
계파색이 옅은 민주당의 한 의원은 문화일보 통화에서 "장기간 단식한 대표에 대해 체포동의안 가결표를 던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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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도 “10일 굶은 사람을 검찰에서 어떻게 부르냐”
11∼15일 檢출석 후 영장 청구되면 21일 체포안 본회의 보고·25일 표결 전망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으로 형성된 ‘동정론’이 체포동의안 표결에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이 대표 측과 검찰이 소환 일시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 대표는 당초 요구했던 ‘본회의 없는 주간’인 이달 11∼15일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 조사 직후 이 대표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체포동의안은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보고되고, 25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가능성이 있다. 여야가 합의한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따르면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이달 21일에 열고 필요시 25일에도 열기로 했기 때문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 대표의 단식 선언 이후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한 동정론이 커질 수 있다는 기류변화가 감지된다. 계파색이 옅은 민주당의 한 의원은 문화일보 통화에서 “장기간 단식한 대표에 대해 체포동의안 가결표를 던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달 31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10일 굶은 사람을 검찰에서 어떻게 부르냐”며 “이 대표가 여러 사법리스크 때문에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단식을 하니 ‘저 사람 (검찰조사)피하려고 단식 하지 않느냐’하는 의심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당내 확산되는 동정론 등으로 체포동의안 부결이 현실화할 경우 비명계가 거세게 반발하면서 계파 갈등 내홍이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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