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23] LG전자 전시관에 TV가 거의 없는 이유는

이현주 기자 2023. 9. 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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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IFA에서 다양한 TV 라인업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LG전자가 올해는 전시장에 TV 제품을 거의 선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IFA에는 TV 신제품이 없어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TV 전시는 없으며,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별도 전시관을 꾸며놓고 상담 등을 진행한다"며 "올해 전시는 가전에 좀 더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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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FA는 TV 신제품 없어 가전 집중
무선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 전시
[베를린=뉴시스]LG전자는 1~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23에 참가했다. (사진 = LG전자) 2023.9.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베를린=뉴시스]이현주 기자 = 지난해 IFA에서 다양한 TV 라인업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LG전자가 올해는 전시장에 TV 제품을 거의 선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LG전자는 1~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국제가전박람회(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에 참가했다.

올해 IFA에서 LG전자는 전시관을 자연 속에서 마주하는 숲속길을 형상화한 'LG 지속가능 마을'로 꾸미고 소형 모듈러 주택 '스마트코티지'와 세탁·건조 기능을 하나로 합친 세탁건조기, 후드 일체형 인덕션 신제품 등을 선보였다.

눈에 띄는 점은 TV가 거의 안 보였다는 것이다. LG전자는 지난해 IFA에서는 압도적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초대형 TV 라인업, 게이밍 성능에 특화된 올레드 TV 등 다양한 TV 제품을 전시했다.

[베를린=뉴시스]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현장 행사로 돌아왔다. IFA 2022에 마련된 LG전자 부스. 2022.9.2. lovelypsyche@newsis.com

당시 전시관 입구에는 세계 최대 올레드 TV인 97형 올레드 에보 갤러리 에디션을 내세웠으며, 4K 해상도 136형 마이크로 LED, 88형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86형 프리미엄 LCD TV 등 초대형 TV 라인업으로 타 전시관을 압도했다.

하지만 올해 전시관에서 TV 제품으로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M' 정도만이 눈에 띄었다. 이 제품은 올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첫 공개한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다.

무선 AV 전송 솔루션을 적용해 전원 외 모든 선을 없애, 주변기기의 복잡한 연결선에 대한 불편을 해소했다. TV 본체에 연결하던 주변기기를 거실, 소파 옆이나 협탁 아래 등에 놓인 '제로 커넥트 박스'에 연결하면 4K(3840×2160) 해상도·120Hz 주사율의 고화질 영상을 무선으로 전송한다.

[베를린=뉴시스]이현주 기자 = LG전자가 1~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3에서 전시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 2023.9.1. lovelypsych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실제 IFA 2023 현장에서도 선 없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매년 IFA 전시장을 방문하고 있다는 소피(여·독일)는 "선 없는 TV가 이렇게 큰 화면에 뛰어난 화질을 구현하고 있어 놀랐다"며 "LG전자의 전시관은 매년 흥미롭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선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LG '스탠바이미'와 '스탠바이미 고'도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반면 LG전자의 라이벌 삼성전자는 올해 IFA 전시에서 76형부터 140형까지 5가지 마이크로 LED 라인업을 선보였다. 고화질·초대형 라인업에서는 Neo QLED 8K·Neo QLED 4K·QLED 4K 등 98형 3종 모델을 전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IFA에는 TV 신제품이 없어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TV 전시는 없으며,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별도 전시관을 꾸며놓고 상담 등을 진행한다"며 "올해 전시는 가전에 좀 더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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