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훈련 총기 전자태그로 관리…"사고 예방·실시간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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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훈련 때 사용하는 총기를 전자태그(RFID) 방식으로 관리하는 부대가 많아질 전망이다.
3일 군 당국에 따르면 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내달 완료를 목표로 '예비군총기 자동화관리 RFID 시스템 구입 및 설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RFID 방식 총기 관리 시스템은 예비군 총기에 총기 종류, 총번, 책임 부대 등의 정보를 담은 RFID 태그를 부착하고, 이들 총기의 이동경로 파악을 위해 무기고와 훈련장에 RFID 리더기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구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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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예비군 훈련 때 사용하는 총기를 전자태그(RFID) 방식으로 관리하는 부대가 많아질 전망이다.
3일 군 당국에 따르면 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내달 완료를 목표로 '예비군총기 자동화관리 RFID 시스템 구입 및 설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모 사단 예비군훈련대 총기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군 관계자는 "RFID를 활용해 총기 분실을 예방하고, 총기의 상태 정보를 실시간 입력해 이력관리가 되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대부분의 예비군 훈련대에선 신분 확인, 훈련용 총기 지급 및 회수를 수작업으로 진행하고 있어 총기 수불 수량 착오, 분실 사고 등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RFID 방식 총기 관리 시스템은 예비군 총기에 총기 종류, 총번, 책임 부대 등의 정보를 담은 RFID 태그를 부착하고, 이들 총기의 이동경로 파악을 위해 무기고와 훈련장에 RFID 리더기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구축된다. 식별된 총기 정보는 유·무선망을 통해 예비군 훈련대 훈련통제실로 전송된다.
군 관계자는 "총기가 무기고에서 출고돼 훈련에 사용된 후 다시 무기고로 입고되기까지 이동흐름을 추적할 것"이라며 "실시간 총기 상태정보를 데이터화해 관리 효율을 높이고 종합 관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작사는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전 훈련대에 RFID 방식 시스템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같은 기술은 지난 2008년 국방과학연구소 민군겸용기술센터 등이 개발하는 등 상용화된 지 10년이 넘었다. 2018년에는 국방기술품질원이 개최한 군수품 현장 품질·기술 혁신 경진대회에서 관련 기술이 우수한 평가를 받기도 했다.
군의 다른 관계자는 "몇몇 부대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지만 국방부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단계가 아니어서 보급률은 파악하기 어렵다"며 "운영 효과를 파악한 후 필요할 경우 도입 확대를 검토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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