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30대 추억 재소환 "♥경은이·조동아리랑 가던 곳" [놀뭐](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추억을 소환했다.
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멤버들이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식당에 내비게이션 없이 도착하기 위한 미션에 도전했다. 단 첫 번째로 목적지에 도착한 멤버와 마지막으로 도착한 멤버의 시간 차이가 10분을 넘어가지 않아야 했다.
이날 유재석은 "나는 서울 토박이"라며 길 찾기에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내비게이션이 없어 길을 헤메기 시작하자 "신주소를 잘 모르겠다. 옛날 같으면 서대문구 가는 것은 문제가 아니었는데"라며 당황하기 시작하며 지도를 펼쳤다. 유재석은 "서대문구는 알지. 그런데 이 지도책은 정말 오랜만에 본다"며 목적지 위치 파악에 나섰다.
이동 중 유재석은 한 식당을 발견하고 "어? 옛날에 여기 경은이랑 와서 먹던 곳인데. 여기 맛있다. 묵사발이랑 주꾸미를 먹었었다. 여기가 방송국이랑 가깝지 않나. 둘이 와서 같이(먹었었다)"라며 아내인 나경은 아나운서와의 추억에 잠겼다.
또 다른 식당을 지나치면서는 "마포에 갈비만두 여기가 원조다"라고 말하기도 했으며, 한 식당 앞에서는 "여기서는 용만이 형이랑 석삼이 형이랑 자주 왔었다. 기계우동, 비빔국수, 잔치국수 먹으러 같이 왔었다"며 기억을 더듬었다.
이후 유재석은 "이제 조금 정신을 차렸다"며 "이제 전체적인 서울시의 지도가 머릿속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뉴런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이대 앞에 도착하자 "신촌, 이대 앞 오랜만이다. 이대 앞에서 진짜 녹화 많이 했는데. '무한도전'도 여기 많이 왔었다"며 잠시 과거의 추억을 소환했다.
이대 앞에서 과거의 기억을 되찾은 유재석은 "예전에 많이 왔던 길을 오다 보니 그 당시 내비게이션 없이 운전했던 느낌대로 운전이 된다"며 능숙하게 길을 따라가기 시작했다.
이후 유재석은 목적지에서 도로명 주소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길을 헤맸지만, 차에서 내리며 가까스로 목적지에 도착, 미션에 성공했다.
한편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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