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만 기다리고 있었다"…한 팀만 바라본 이적, 결국엔 성사됐다

이민재 기자 2023. 9. 3.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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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렌티나의 소피앙 암라바트(27)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일(이하 한국시간) "암라바트가 맨유로 이적한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노 기자는 "암라바트의 이적은 무산될 뻔한 적이 없었다"라며 "6~7월에 거래가 진행된 적이 없었다. 입찰은 마감일까지 진행되지 않았다. 맨유는 FFP 이슈로 인해 그들의 전략을 선택했다. 결국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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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피앙 암라바트가 맨유로 이적한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피오렌티나의 소피앙 암라바트(27)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일(이하 한국시간) "암라바트가 맨유로 이적한다"라고 보도했다.

암라바트는 1년 임대 형식으로 맨유에 합류한다. 1,000만 유로(약 142억 원)의 임대료를 지불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는 2,000만 유로(약 285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도 포함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올여름 내내 중원 보강을 원했다. 이적 시장 막판에 암라바트를 데려오면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일 로마노 기자의 보도를 통해 암라바트의 이적 뒷이야기를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암라바트의 이적은 무산될 뻔한 적이 없었다"라며 "6~7월에 거래가 진행된 적이 없었다. 입찰은 마감일까지 진행되지 않았다. 맨유는 FFP 이슈로 인해 그들의 전략을 선택했다. 결국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암라바트는 항상 맨유만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 소피앙 암라바트가 맨유로 이적한다. 

모로코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 이변의 주인공이었다. 강팀들을 줄줄이 꺾고 아프리카의 자존심을 살렸다. 특히 16강에서는 ‘무적함대’ 스페인을 만나 0-0 팽팽하게 맞붙었고 승부차기에서 3-0 앞서면서 사상 첫 8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다. 이후 포르투갈을 꺾고 4강에 올랐고, 프랑스에 지며 결승에 오르지 못했지만 상당한 업적이었다.

그 중심에는 암라바트가 있다. 그는 모로코 중원의 핵심으로 조별리그부터 크로아티아와 3위 결정전까지 대회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암라바트의 존재는 모로코의 돌풍에 큰 힘이 됐다. 그의 날카로운 패스 능력을 가지고 있음은 물론 몸싸움에도 능해 공수에 기여도가 크다. 3선에서 활약하는 미드필더로 어마어마한 활동량을 자랑한다.

2020-21시즌부터 피오렌티나에서 뛰고 있는 암라바트 계약은 지난 2022-23시즌 총 49경기에 출전했다. 세리에A 29경기 중 24경기에 선발로 나서면서 핵심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의 계약은 2024년 6월에 끝난다. 재계약과 이적을 두고 고민해야 할 시기가 찾아왔다. 암라바트는 팀을 옮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맨유로 이적 협상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맨유는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이를 통해 맨유는 암라바트를 영입할 수 있었다. 암라바트 역시 지난 6월부터 맨유행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결국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데 성공했다.

▲ 소피앙 암라바트가 맨유로 이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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