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어색한 인형탈 알바생인 줄 알았더니…감격의 부자 상봉 [나우,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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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를 시작하는 미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뜻밖의 기적 같은 만남이 이뤄졌다.
미 ABC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년 간 해외 파병됐던 페리 크로니스터 병장이 개학 첫날 아들 일라이의 학교를 몰래 찾았다.
호랑이 인형탈을 쓰고 정체를 숨긴 채 2학년 교실에 들어온 크로니스터는 한동안 어색한 율동을 했고, 학생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하지만 한 아이 앞에서 인형탈을 벗는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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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새 학기를 시작하는 미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뜻밖의 기적 같은 만남이 이뤄졌다.
미 ABC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년 간 해외 파병됐던 페리 크로니스터 병장이 개학 첫날 아들 일라이의 학교를 몰래 찾았다.
호랑이 인형탈을 쓰고 정체를 숨긴 채 2학년 교실에 들어온 크로니스터는 한동안 어색한 율동을 했고, 학생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하지만 한 아이 앞에서 인형탈을 벗는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1년 간 중동에 파병됐던 아이의 아버지가 돌아온 것이다.
크게 놀란 아들 일라이는 곧 아버지 품에 안겼고 한동안 감격의 상봉을 만끽했다.
오하이오에 거주하는 크로니스터는 육군 제 107기병연대 소속으로, 중동 지역에 1년간 배치됐었다.
그가 미국으로 돌아왔단 소식을 전해 들은 한 교사가 그에게 인형탈을 입고 깜짝 이벤트를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고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크로니스터는 “내 생애 최고의 순간, 최고의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복무하던 곳은 인터넷이 불안정해 아들과 며칠 동안 대화를 하지 못한 적도 있었다”며 그간 아들과 함께 하지 못한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주말 가족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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