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앤스톡] '최대실적' 티쓰리, 반토막 난 주가 반등은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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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한 게임 회사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이하 티쓰리)가 실적과 별개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표 지식재산권(IP) 리듬 게임 '오디션'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성장세에도 주가는 올해 초와 견줘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티쓰리 영업이익률은 별도 기준 2020년 22.7% 2021년 45.3%, 2022년 41.9%를 거쳐 올해 상반기 61.1%로 상승해 국내 게임 상장사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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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티쓰리는 올해 상반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126억6263만원, 영업이익 77억4119만원, 당기순이익 74억3709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견줘 매출 14%, 영업이익 31%, 당기순이익 23%이 각각 증가하면서 최근 5년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티쓰리 영업이익률은 별도 기준 2020년 22.7% 2021년 45.3%, 2022년 41.9%를 거쳐 올해 상반기 61.1%로 상승해 국내 게임 상장사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티쓰리의 최대 실적 달성 배경엔 대표 IP 게임인 '오디션'의 글로벌 흥행 성과가 있다. 중국, 베트남 등 매출 비중이 높은 국가의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는 동시에 신규 이용자 유입도 이어지고 있다. 상반기 '오디션'의 글로벌 신규 이용자 비중은 월 이용자 대비 20%를 상회했다.
티쓰리 측은 "각국의 퍼블리셔들과 긴밀히 협의해 유저 니즈에 맞는 현지화 콘텐츠 업데이트를 적시에 제공함으로써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게임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어 이런 노력의 결실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티쓰리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동안 주가는 점점 하락하면서 맥을 못 추고 있다. 올해 2월16일 종가 기준 2580원이었던 주가는 3월 초 2000원 선이 깨지고 2분기 내내 계단식 하락을 이어왔다. 지난 1일엔 1370원으로 장을 마감해 6개월 전과 비교해 주가가 46.8% 하락했다.
당분간은 주가 반등을 이끌 모멘텀이 없어 주주들의 고민이 깊다. 신작 출시 및 기존 게임의 중국 진출에 대한 일정이 아직 가시화되지 않아서다.
티쓰리는 '오디션' IP의 리소스를 활용한 신작 '오디션라이프'를 개발 중이다. 올해 상반기 중국 정부로부터 판호를 발급받은 오디션 모바일(클럽오디션)도 현지화 준비를 하고 있다. 다만 올해 앞서 중국 문을 두드린 게임들이 출시 초반 반짝 흥행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던 탓에 흥행 및 주가 상승을 담보하기 어려워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회사에서 내놓은 주가 부양책도 주가 하락세를 막기엔 역부족이다. 티쓰리는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최소 30% 이상 매년 주주환원 정책에 사용한다는 정책을 발표하고 지난 5월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더 하락했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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