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92.3점’ 토요타, KB 수비에 고전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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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는 KB의 수비에 고전했다.
공격력이 가장 좋은 토요타와 수비가 가장 뛰어난 KB의 맞대결이었던 셈이다.
토요타는 수비가 강한 KB를 만나자 예선보다는 20점 가량 적은 70점에 그쳤다.
토요타는 예선보다는 득점력이 떨어졌지만,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25점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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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안텔롭스는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준결승에게 청주 KB에게 70-68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토요타는 아산 우리은행과 예선 첫 경기에서 2차 연장 승부 끝에 90-93으로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이후 나머지 3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예선을 3승 1패로 마무리했다. 승자승 원칙에 따라 우리은행에게 A조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토요타는 예선 4경기에서 평균 92.3점을 올렸다.
용인 삼성생명과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89-76으로 이겼는데 이날 1점만 더 추가했다면 박신자컵 최초로 4경기 연속 90점+ 기록을 썼을 것이다.
토요타에 이어 득점 2위는 82.5점의 KB다. KB보다 9.8점이나 더 올린 토요타의 공격력이 얼마나 매서운 지 잘 알 수 있다.
토요타는 예선 4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 41.9%(39/93), 야투 성공률 48.6%(137/282)를 기록했다. 두 기록 모두 1위다. 많은 득점의 밑바탕에는 이런 정확한 야투와 함께 역시 1위인 평균 7.5개의 속공에 있다.
반대로 KB는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평균 62.8점만 허용했다.
공격력이 가장 좋은 토요타와 수비가 가장 뛰어난 KB의 맞대결이었던 셈이다.
토요타는 수비가 강한 KB를 만나자 예선보다는 20점 가량 적은 70점에 그쳤다.
오가 유코 토요타 감독은 매 경기 80점을 올리고, 60점을 내주는 걸 목표로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예선보다 득점이 적었던 이유를 묻자 3가지를 언급했다.
“첫 번째는 1쿼터 때 13점 밖에 올리지 못한 거다. 가드들의 압박이 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박지수 선수가 골밑에서 플레이를 너무 잘 하는 영향이다. 골밑에서 플레이가 마무리되었을 때는 공격을 시작하는 지점이 상대선수와 동일하기 때문에 빠른 공격이 나오지 못했다. 4쿼터에는 25점을 올렸는데 실책을 유도하고 빠르게 달리면서 득점을 한 덕분이다. 12개의 스틸을 했는데 마지막에는 뛰는 농구가 되었다. 세 번째는 이번 대회에서는 이지샷을 못 넣는 게 있다. 몇 개 못 넣은 건 기억하고 있는데 고쳐나가야 한다.”
토요타는 예선보다는 득점력이 떨어졌지만,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25점을 집중시켰다. 야마모토 마이의 행운도 따른 3점슛도 결국 살아난 공격력의 연장선에 있다.
토요타는 3일 오후 4시 30분 우리은행과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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