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는 애들이 먹는거라고요?"…이젠 '어른용' 과자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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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과자시장의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아이들만을 위한 과자보다 어른들을 타깃으로 한 과자가 더 주목받고 있다.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어린이들을 위한 과자보다 어른들을 위한 과자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는 게 롯데웰푸드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들보다 어른들을 위한 과자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며 "구매력도 있고, 코로나 이후 홈술도 많이하면서 안주로 과자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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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홈술 문화에 안주용 과자 찾는 소비자 늘어"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최근 국내 과자시장의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아이들만을 위한 과자보다 어른들을 타깃으로 한 과자가 더 주목받고 있다.
저출산 시대가 수년째 계속되면서 과자 제조사들은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이런 점을 고려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홈술' 문화의 확대로 안주용 과자를 찾는 수요가 급증하며 '어른용 과자' 신제품 경쟁에 불이 붙었다는 분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과자 시장에는 술과 잘 어울리는 안주용 과자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농심(004370)의 '먹태깡'은 올해 6월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 어른 과자다. 먹태깡은 출시 9주간 누적 424만봉이 팔렸다. 먹태깡의 인기에 농심은 지난달부터 생산량을 기존 대비 50% 늘렸지만 여전히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특히 먹태깡은 맥주와 함께 술안주로 먹는 소비자들이 많다. 대표적인 술안주 중 하나인 먹태의 맛을 간편한 과자로 느낄 수 있어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실제 SNS 게시물의 상당수는 먹태깡을 맥주와 함께 즐기는 모습을 담고 있다.
먹태깡의 열풍에 롯데웰푸드(280360)는 '오잉'의 신제품 '오잉 노가리칩 청양마요맛'을 선보였다. 4일 편의점을 시작으로 9일 대형마트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노가리 역시 먹태와 함께 대표 술안주 중 하나다.
롯데웰푸드 측은 해당 제품을 연초부터 준비해 왔다. 최근 과자 시장 트렌드가 기존 어린이 중심에서 성인 중심으로 옮겨간 데 따른 것이다.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어린이들을 위한 과자보다 어른들을 위한 과자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는 게 롯데웰푸드의 설명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저출산 등으로 인해 아이들보다 성인을 타깃으로 과장 시장 트렌드가 옮겨가는 추세"라며 "기존 오잉 제품을 리뉴얼하는 과정에서 을지로 가맥집 안주 콘셉트의 제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이 같은 트렌드가 계속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저출산 시대가 장기화하면서 어린아이들만을 위한 과자를 판매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들보다 어른들을 위한 과자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며 "구매력도 있고, 코로나 이후 홈술도 많이하면서 안주로 과자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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