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포커스] 데브시스터즈, 신구 IP 조화로 글로벌 게임사 도약할까

이재현 기자 2023. 9. 3.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표 지식재산권(IP) '쿠키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데브시스터즈가 '신규 IP 발굴'에서 진척을 나타내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8월24일 신규 IP 신작 '브릭시티'를 정식 출시했다.

브릭시티는 출시 직후부터 인기 순위 상위권에 안착하며 새로운 인기 IP 탄생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브릭시티의 흥행과 쿠키런 IP의 해외 진출이 짊어진 실적 개선에 대한 부담도 큰 상황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데부시스터즈의 인기 지식재산권(IP) '쿠키런' 기반 게임과 신작 '브릭시티'가 모두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실적 개선에 기대가 모인다. 사진은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 /사진=데브시스터즈
대표 지식재산권(IP) '쿠키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데브시스터즈가 '신규 IP 발굴'에서 진척을 나타내고 있다. 신작 '브릭시티'가 초반 흥행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어서다. 데브시스터즈가 하반기 실적 반등을 위해 단일 IP 리스크를 털어내고 투트랙 전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시장 선점까지 노리는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의 사업 추진 계획에도 이목이 쏠린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8월24일 신규 IP 신작 '브릭시티'를 정식 출시했다. 브릭시티는 브릭을 쌓아 나만의 도시를 건설할 수 있는 샌드박스 건설 시물레이션 장르의 게임이다. 과도한 미션이나 경쟁 요소가 없어 특유의 밝고 편안한 힐링 플레이를 기반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브릭시티는 출시 직후부터 인기 순위 상위권에 안착하며 새로운 인기 IP 탄생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브릭시티는 출시 하루 만에 한국 애플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에 올랐고 미국과 캐나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각각 인기 순위 7위를 차지했다. 북미는 샌드박스 장르의 핵심 시장으로 꼽히는 만큼 브릭시티가 긍정적인 초반 성과를 내고 있단 분석이다.

지금까지 데브시스터즈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한 쿠키런 IP의 해외 진출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 창업자인 이 대표는 2014년 상장 당시 활발한 해외 진출에 대한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쿠키런을 바탕으로 글로벌 모바일 게임사로 도약하겠다"고 공언했다.

지난 3월 외자판호(서비스 허가권)를 발급받은 '쿠키런: 킹덤'은 중국 진출을 앞두고 지난 8월23일 2차 현지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를 실시한 지 하루 만에 쿠키런:킹덤은 중국 주요 앱마켓 플랫폼 탭탭과 대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서 예약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앞서 지난 5월 진행된 1차 테스트 당시엔 중국 게임 시장 특성을 고려한 현지화 콘텐츠로 테스트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브릭시티의 흥행과 쿠키런 IP의 해외 진출이 짊어진 실적 개선에 대한 부담도 큰 상황이다. 데브시스터즈의 2023년 상반기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22.3% 감소한 886억원, 영업손실은 182억원이다. 이 대표가 데브시스터즈의 신작 흥행과 글로벌 진출 등 하반기 사업 성과를 통한 실적 개선을 어떻게 지휘할지 주목된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