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암동 소각장 입지 결정'에 고양시민들 '분통'…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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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암동이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소각장) 입지로 최종 선정되면서 인근 지역인 경기 고양시가 반발하고 있다.
3일 고양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31일 개최한 '제19차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에서 현 마포자원회수시설 부지 옆 상암동 481-6 등 2개 필지를 신규 입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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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반대의사에도 서울시 일방적 결정, 강격 대응"
[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서울시 상암동이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소각장) 입지로 최종 선정되면서 인근 지역인 경기 고양시가 반발하고 있다.
고양시는 서울시의 일방적인 입지 확정에 유감을 표명하고 강력 대응 방안 강구에 나서기로 했다.
3일 고양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31일 개최한 '제19차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에서 현 마포자원회수시설 부지 옆 상암동 481-6 등 2개 필지를 신규 입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신규 건립되는 서울시 광역자원회수시설(소각장)은 2만1000㎡ 부지에 생활폐기물을 하루 1000t을 처리할 수 있는 환경기초시설이다.
고양시는 그동안 꾸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상암동 소각장 신규 입지를 일방적으로 최종 확정 고시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이다.
상암동 자원환경시설 부지에는 기존에 마포자원회수시설이 일일 750t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추가로 일일 1000t 규모 소각시설이 설치되면 일일 1750t 규모로 소각이 진행되게 된다.
인근 지역 주민들이 대기 오염 등에 대해 크게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는 이유다.
고양시는 그동안 하수처리시설, 음식물처리시설, 분뇨처리시설, 슬러지건조 및 소각시설을 운영하는 서울시 난지물재생센터 때문에 30년 이상 피해를 주민들이 피해를 겪고 있다.
또 최근 신규 입주한 덕은지구 4700세대는 소각장 부지에서 불과 1.2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난재물재생센터와 자원회수시설에 둘러싸여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고양시 관계자는 "서울시 난지물재생센터, 서울시립벽제묘지 등 고양시에 산재한 서울시 기피시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장 직속으로 소통협치담당관을 신설하고 주민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제시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 기피시설로 피해를 감수해왔던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시민과 함께 강력한 대응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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