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승인 또 연기…'9월 약세장' 전망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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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또 연기되면서 9월 시작부터 비트코인 가격이 맥을 못추고 있다.
JP모간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롱 포지션 청산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단기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의 추가적인 가격 하락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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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통적인 약세장…거래량 감소 등 부정적"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또 연기되면서 9월 시작부터 비트코인 가격이 맥을 못추고 있다. 호재가 사라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당분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3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블랙록 등 미국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비트코인 ETF의 승인 결정을 10월로 연기했다. 애초 시장과 투자자들은 이달 초 승인여부가 결정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SEC는 상당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결정을 미뤘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지난 1일 전날 대비 5%가량 하락해 2만6000 달러가 붕괴됐다. 미국의 금리인상 여파로 유동성이 메말라 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단기 최대 호재였던 ETF 승인 건도 미뤄지면서 전문가들은 9월 약세론을 예상했다.
유럽 가상자산 운용사 코인셰어즈 애널리스트 제임스 버터필은 "9월 초 비트코인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나지 않고 지금의 가격대를 방어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며 "지난해 대비 적은 거래량도 시장에 부정적이다"고 전망했다.
Fx프로 트레이더 알렉스 쿠프시케비치도 "비트코인의 기술 지표는 약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00주 평균 가격보다 낮고 상승 흐름에서 벗어났다"며 "단기적으로 2만3900달러에서 2만4600달러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9월은 전통적인 비트코인 약세장이라는 분석도 있다. 가상자산 분석가 벤자민 코웬은 "비트코인 9월 평균 수익률은 -7%로 가장 약세를 보인 달"이라며 "비트코인이 가장 최근 반감기 전 해인 2019년 9월에 13.91%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올해 9월은 또 다른 반감기 전 해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의 하락세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JP모간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롱 포지션 청산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단기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의 추가적인 가격 하락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용순 (cys@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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