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수입 7천’ 캐스퍼, 부모님 KBS 구경→용돈 플렉스‥성공 실감(살림남2)[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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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가 캐스퍼의 부모님이 아들의 성공에 자랑스러워했다.
9월 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는 캐스퍼의 부모님이 아들 집을 방문했다.
식사를 마친 후 캐스퍼는 부모님을 모시고 스케줄을 위해 KBS로 이동했다.
부모님이 차나 카페에서 기다리는 동안 일을 하고 오려던 캐스퍼의 계획과 달리 부모님은 유노윤호에게 사과즙을 줘야 한다며 함께 KBS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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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안무가 캐스퍼의 부모님이 아들의 성공에 자랑스러워했다.
9월 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는 캐스퍼의 부모님이 아들 집을 방문했다.
캐스퍼가 초집중하며 게임을 하는 사이 부모님은 한가득 챙겨온 짐과 함께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에 들어왔다. 부모님은 방송 이후에도 여전히 끊겨 있는 도시가스부터 냉장고에 썩은 사과, 정신없이 널브러진 빨래, 얼룩이 그대로인 카펫 등을 보며 잔소리했다.
캐스퍼는 어머니가 정성껏 만들어 온 음식으로 식사를 했다. 아버지는 “안 그래도 얼마 전에 동네 사람들이 월급 7천만 원 받는다고 소문이 났더라”고 말했고, 어머니는 “너 그 소리를 왜 해서 엄마 골치 아프게 만드냐”라고 혼냈다.
캐스퍼와 아버지는 서로의 건강을 걱정했다. 캐스퍼는 “형 신장이 갑자기 안 좋아져서 가족이 힘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식할 방법이 있으면 저도 도와주려고 했다”라고 가정사를 고백했다. 아버지는 “형 말이 동생은 몸으로 먹고 사는 애인데 동생 신장은 절대 못 받는다고 했다. 순번이 되면 신장을 받겠다고 했다. 마침 제가 가능해서 2월에 신장 이식을 해줬다”라고 설명했다.
식사를 마친 후 캐스퍼는 부모님을 모시고 스케줄을 위해 KBS로 이동했다. 아버지는 아들의 ‘살림남’ 출연에 동네방네 자랑했다고 말하며 “‘살림남’ 잘돼서 CF도 하나 찍었으면 좋겠다. 시청률이 올라가야 슈퍼스타가 된다. 네가 ‘살림남’ 촬영을 계속하면 김태우 살림남 카페를 차리면 어떠냐”라고 사업 욕심까지 냈다.
부모님이 차나 카페에서 기다리는 동안 일을 하고 오려던 캐스퍼의 계획과 달리 부모님은 유노윤호에게 사과즙을 줘야 한다며 함께 KBS로 들어갔다. 캐스퍼 부모님의 등장에 잠시 당황한 유노윤호는 “아버님이 니콜라스 케이지 닮으셨다”라고 넉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캐스퍼 아버지는 과거 ‘스타킹’ 출연 때 유노윤호가 아들에게 옷을 빌려줬던 것에 고마움을 표현하면서도 “언제 기회가 주어지면 SM도 구경하고 싶다”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캐스퍼는 민망해했지만, 유노윤호는 정식 SM 투어를 약속했다.
그때 캐스퍼 아버지는 “태우(캐스퍼 본명) 엄마가 임영웅 팬이다. 임영웅이 좀 통하는가”라고 사인을 요청했다. 유노윤호는 임영웅과는 인연이 없다고 했지만, 아버지는 재차 사인을 부탁했다. 이에 유노윤호는 임영웅의 사인을 받아주겠다고 약속했다.
일이 끝나고 차에 탄 어머니는 “태우야 고맙다. 네 덕분에 KBS도 구경하고 대단한 유노윤호도 봤다”라고 고마워 했고, 캐스퍼도 감회가 새로웠다. 이동 중 형에게 전화가 걸려오자, 캐스퍼는 부끄러웠다고 형에게 하소연을 해 웃음을 안겼다.
가족은 L타워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 생전 할머니와 함께 이곳을 왔던 가족들은 돌아가신 할머니를 그리워했다. 캐스퍼 부모님은 할머니가 다른 손자들이 질투할 정도로 캐스퍼를 아꼈다며, 맞벌이하는 자신들을 대신해 캐스퍼를 정성스럽게 돌봐주셨다고 말했다. 캐스퍼 역시 할머니가 생전에 줬던 2만 원을 쓰지 않고 금고에 간직하고 있었다.
캐스퍼의 학창 시절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부부는 그럼에도 잘 성장해 준 아들에게 고마워 했다. 아버지가 결혼 이야기를 꺼내자, 캐스퍼는 “지금은 딱히 생각이 없다. 결혼할 능력을 조금 더 만들고”라고 말했다.
캐스퍼는 부모님에게 용돈까지 전했다. 어머니는 “네 돈은 네가 쓰고 우리는 우리가 벌어서 쓸 거다. 네가 밤잠 못 자고 버는 돈인데 알뜰하게 해서 열심히 모아라”고 아들을 먼저 걱정했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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