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전남편 서세원 불륜→가정폭력→사망 전 전화까지 고백 (동치미)[어제TV]
서정희가 전남편 서세원과 이혼과정과 그 이후까지 모두 털어놨다.
9월 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서정희는 “이혼하기로 결심했으면 하루빨리 쿨해져라”고 속풀이 했다.
이날 서정희는 전남편 서세원과 결혼생활 32년 동안 이혼을 생각해 본적이 없지만 상간녀의 존재를 알고 엘리베이터 가정폭력 사건까지 이어지며 이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정희는 전남편 서세원이 불륜에 대해 사과만 하면 다시 함께 살 생각이었고, 가정폭력 사건 당시에도 옷이 다 찢겼음에도 불구하고 “나 안 아프다, 괜찮다”며 퇴원을 서둘렀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가정폭력 사건 후에도 전남편 서세원은 서정희에게 전화해 안경을 찾았고 서정희는 전남편이 아끼는 안경, 시계 등을 정성껏 싸줬다고. 그렇게 싸준 짐을 들고 서세원은 상간녀에게 갔고, 서정희도 점점 이혼을 예감하게 됐다고. 서정희는 “이혼 진행되고 물건을 나누는 과정에서. 목록을 다 적어왔더라. 보고 충격적인 게 저랑 잤던 침대를 달라는 거다. 그 때 눈물이 핑 돌더라”고도 말했다.
당시 서정희는 모든 물건을 때려 부수고 싶었다며 “이런 것들 때문에 결혼을 지켰다는 게 의미가 없는 거다. 사람들에게 자랑했던 게 무슨 소용이 있냐. 엘리베이터에서 끌려갔는데. 처절한 제 모습이 한 마디로 한심하더라. 이 때 마음을 접고. 마음을 추스르는 과정에서 딸이 정신 차리게 했다. 남편 떠나서 할 수 있는 게 없는 줄 알았다. 살아보니 적응되고 성장하더라”고 했다.
여기에 서정희는 “그리고 (서세원이) 사망하기 며칠 전 이야기다. 수시로 전화를 했다. 소통은 안 됐는데 제가 기도하고 전화를 했다. 번호가 바뀌면 어떻게든 알아내서 또 전화를 했다. 받아도 말이 없다가 끊어졌다. 저는 미련이 있었다. 왜냐하면 아이들과 관계가 좋게 끝나지 않았고 아이들이 2013년부터 한 번도 통화를 못했다. 엄마인 제가 관계를 풀어줘야 겠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서정희는 “돌아가시기 전전날 마음이 못 견뎌 용기내서 또 전화했다. 그러고 이틀 있다가 딸이 아빠가 그렇게 됐다고. 믿을 수가 없는 거다”며 “지금도 남편이 죽지 않았다면 저는 아직도 해방되지 않고 전화를 붙들고 살았을 것 같다. 이제 제가 빨리 결혼해야 겠다”고 새로운 사랑을 희망했다.
최은경이 서동주에게 “옆에서 본 딸 입장에서 엄마가 이혼으로 이르는 과정까지 왜 사고를 저렇게 했을까 생각해 봤냐”고 질문했고 서동주는 “정말 많이 했다. 여러 번 했다. 저는 따로 떨어져 독립적으로 해외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이런 엄마를 쉽게 이해할 수 없었다. 당연히 무조건 떠났어야지. 왜 있는 상처를 없다고 하는지 이해 안 됐다. 정신 차려, 남들이 이걸 더 욕해. 엄마가 받아주고 용서한다? 수많은 고통 받는 여성들이 엄마 보고 뭘 느끼겠어? 울분을 토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어 서동주는 “엄마를 한 여성으로 보고 이해하려고 했다. 만약 내가 엄마 입장에서 만 19살에 누군가를 만나서. 엄마가 홀어머니 밑에 자라서 첫 남성의 보호를 받은 게 아빠고. 아빠의 말이 어떻게 보면 남편이자 아버지의 말이었을 수 있다. 엄마는 아빠를 기다리는 게 여자로서 남자를 기다리는 것 보다 딸이 아빠 기다리는 마음이 아니었을까 그런 추측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서동주는 모친 서정희가 부친 서세원에게 계속 전화를 한 줄은 몰랐다며 “처음 듣고 충격 받았다. 제가 알았으면 못하게 했을 거다. 만나기를 원하지 않았다”고 했다. 서정희는 “애들이 아빠 만나기를 원하지 않고 아빠를 이해 안 하고 있어서 제가 어떻게든”이라며 자녀들이 부친과 소통하길 바랐다고 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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