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시장 뛰어든 과자·화장품·편의점 업체
[앵커]
국내 식품·유통업계뿐 아니라 화장품 업체까지 건강기능식품 제조와 판매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시장 규모가 갈수록 커지면서 다른 회사보다 우위를 차지하려고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최기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파는 빙그레는 최근 건강기능식품 판매에 나섰습니다.
[김태규 / 빙그레 직원 : 기존의 사업 영역의 어떤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자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과자 회사 농심과 음료 회사 롯데칠성 역시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화장품 제조사인 아모레퍼시픽도 관련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조용환 / 아모레퍼시픽 직원 : 아름답고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것은 인류의 영원한 꿈이고요.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생활 양식)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마트는 자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남찬현 / 이마트 직원 :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비율) 있는 그런 건강기능상품에 대한 이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봐서 이제 향후 시장 확대가 예상되어서요.]
편의점 CU는 단백질 아이스크림을 선보였습니다.
[김미리 / BGF리테일 직원 : 20~30대뿐만 아니라 이제 미래의 고객층인 10대를 비롯해 더욱 다양한 고객층에서 건강기능식품을 손쉽게 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수요는 증가하는데 절대 우위를 차지하는 사업자가 아직 없는 상황이라 여러 업체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 4조 8천억 원대였던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올해 6조 4천억 원대까지 커질 것으로 추산됩니다.
[권정윤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 : 다양한 분야에서 굉장히 접근하기 좋은 분야입니다. 예를 들면 식품회사가 이미 제조 시설을 기반으로 진출할 수도 있고요. 유통회사 같은 경우에는 소비자 접점을 확보하고 있고요.]
코로나19 시기를 지나며 건강을 잘 챙겨야 한다는 인식이 다양한 연령층에 퍼지면서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화면제공 : 각 회사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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