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객관적이고 공정한 인사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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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은 기존의 연공 서열을 탈피한 성과 중심의 인사 제도 시행을 통해 인사시스템의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교육감 취임 이후 관행과 불공정 인사를 척결해 '실력 중심·실력 우선 인사' 원칙을 적용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정착시켜 사명감 있고 성실한 직원이 대우받는 업무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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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기존의 연공 서열을 탈피한 성과 중심의 인사 제도 시행을 통해 인사시스템의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행정기관 중 전국에서 최초로 국민권익위원회와 공정임용 저해 요인을 합동 진단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인사 제도를 개선했다.
먼저 채용 전반에 내부 통제를 강화했다. 시험 계획 단계부터 일상 감사를 도입했고, 면접시험 당일에는 감사부서와 외부인 입회하에 시험 운영 전반에 대해 감시한다.
외부 통제 기능도 강화했다. 시민감사관이 자체 감사에 참여하고 인사 시민모니터단을 도입해 집중 모니터링에 참여한다. 교장 공모 심사과정의 공정성도 높이기 위해 교원단체와 지역 인사의 면접 참관도 활성화했다.
전 직종에 실력 기반 객관적 인사기준을 확립해 인사의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교원 인사는 매년 교장·교감 직무성과 평가를 통해 관리자 책무성을 강화했고, 교육전문직 직무성과 평가제는 격무지 근무자와 역량 있는 자를 우대하는 등 방안을 마련해 하반기 개선을 준비 중이다.
지방공무원도 역량평가를 반영한 성과 중심의 사무관 승진 임용을 통해 인사 객관성을 확보했다. 대규모 평가단 실적 평가로 성과상여금 등급을 산출하고, 9월부터 중요직무급 수당을 신설해 직무 중심 보상 체계를 마련했다.
교육공무직원 공개 채용의 객관성도 강화했다. 조리원 채용 기준을 개선해 체력 점수를 신설하고 실무 면접을 도입했으며, 조리원에서 조리사로의 직종 전환 시 평가 결과를 반영할 예정이다.
또 전 직종 전보 점수제 시행, 9월부터 개선 예정인 '매월 1일 7~8급 승진'도 예측 가능성 확대의 대표 사례다.
시교육청은 각종 선발 행정 전반에 대해 특정 감사를 실시하는 등 불합리한 관행 근절에도 나선다.
우선 운동부 경기력 향상, 선수기용을 위한 학생 선수 평가제의 실효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평가제가 현장에 뿌리내리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했다.
급식실 설계 시 특정 업체에 관행적으로 설계를 요청하던 것도 개선한다. 설계를 위한 비용을 지원하고, 업체에 청렴 서약서 등도 징구한다. 이는 급식기구 입찰 시 특정 업체의 유리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행 3년 차를 맞은 '방과후학교 심사지원시스템'도 강사 선정 과정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제안서 심사 세부기준 공개를 검토하고 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교육감 취임 이후 관행과 불공정 인사를 척결해 '실력 중심·실력 우선 인사' 원칙을 적용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정착시켜 사명감 있고 성실한 직원이 대우받는 업무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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