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보다 팀이 우선인 주장 손흥민 "함께 만든 승리라 기쁘다"

안영준 기자 2023. 9. 3.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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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31)의 해트트릭 달성의 영광을 팀에게 돌렸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랭커셔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4 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6분 시즌 첫 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18분, 후반 21분 연달아 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번 시즌 시작과 함께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완장을 차고 첫 골에 이어 해트트릭까지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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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번리 5-2 대파
손흥민, 시즌 마수걸이 골 이어 해트트릭 달성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31)의 해트트릭 달성의 영광을 팀에게 돌렸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랭커셔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4 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6분 시즌 첫 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18분, 후반 21분 연달아 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3골에 힘입어 번리를 5-2로 크게 꺾고 3연승 신바람을 냈다.

이번 시즌 시작과 함께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완장을 차고 첫 골에 이어 해트트릭까지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그동안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며 키 패스에 집중하는 등 연계에 힘썼던 손흥민은 이날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변신,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 팀의 새로운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했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손흥민(가운데) ⓒ AFP=뉴스1

경기 후 손흥민은 "우리 팀 전체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선제골을 내주면서) 힘든 출발을 했지만, 팀이 함께 빠르게 전열을 가다듬었기에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그건 중요한 게 아니다"라면서 "함께 힘을 합쳐 이겨냈다는 게 더 중요하다. 내가 넣은 3골도 모두 동료들과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개인이 아닌 팀의 결과임을 강조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에게 찬사를 보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훈련장에서 (실력으로) 직접 보이는 진정한 리더"라면서 "그는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자질을 갖췄다. 손흥민의 활약은 나를 너무 기쁘게 한다"며 흡족해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왼쪽) ⓒ AFP=뉴스1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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