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 러 대사 "러-중 연합군사훈련에 북한 포함, 적절해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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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러시아와 중국의 연합 군사 훈련에 북한을 포함하는 구상이 적절해보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마체고라 대사는 현재 러시아와 북한 간의 정치적 관계가 강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북한은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북·중 관계에서 자주 사용해 온 '전략적·전술적 협동'이라는 용어도 북·러 관계에 많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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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러시아와 중국의 연합 군사 훈련에 북한을 포함하는 구상이 적절해보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체고라 대사는 2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개인적인 의견이며 관련한 준비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가 양국 정치 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는 단호하게 말하고 싶다. 효과가 없다"며 현재 안보리가 부과한 제재가 러시아와 북한의 관계가 강화되는 것을 막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안보리의 제재가 러시아와 북한 간의 경제 협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양국은 제재가 영원하지는 않더라도 아주 오랫동안 유효할 것이라고 가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따라서 우리가 그들에게 부과된 제재에 초점을 맞추면 실질적인 영역에서 상호 작용하지 못할 수 있다"면서 "그것은 잘못된 것이며 그렇게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에트 연방 시절 경제 협력 프로젝트 이후 양국 경제는 서로를 보완해 왔으며 러시아와 북한이 협력해야 하는 많은 영역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마체고라 대사는 현재 러시아와 북한 간의 정치적 관계가 강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북한은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북·중 관계에서 자주 사용해 온 '전략적·전술적 협동'이라는 용어도 북·러 관계에 많이 사용하고 있다.
실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지난달 15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에게 보낸 축전에서 "양국의 전략적·전술적 협동이 강화되고 있다"며 협력관계의 진전을 보였다.
미국 백악관도 지난달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의 방북 이후 북·러 간 무기 거래 협상이 급격하게 진전됐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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