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홀란 해트트릭 폭발’ 맨시티, 풀럼에 5-1 대승···리그 4연승+단독 선두
엘링 홀란(23)의 해트트릭이 폭발한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풀럼을 5-1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맨시티는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맨시티의 영웅은 단연 홀란이었다. 지난 시즌 득점왕 홀란은 이날 1도움을 포함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홀란은 전반전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팀 선제골의 도우미 역할을 했다. 전반 31분 절묘한 움직임으로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어낸 홀란은 슈팅 같은 패스로 훌리안 알바레즈(23)의 득점을 도왔다.
후반전은 홀란의 무대였다. 2-1로 앞선 후반 13분 풀럼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받아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 넣으며 자신의 첫 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25분 알바레스가 만들어 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서 골대 왼쪽 상단으로 성공시키며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는가 싶던 후반 추가시간 홀란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추가시간 5분 왼쪽 측면을 돌파해 낸 세르히오 고메즈(23)가 크로스를 시도했고 홀란이 왼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물오른 득점 감각을 볼 수 있는 골이었다.
이로써 홀란은 이번 시즌 리그 4경기에서 6골 1도움째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시즌 36골을 넣으면서 EPL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고 역사에 이름을 올린 홀란은 올 시즌도 강력한 득점왕 후보의 면모를 보였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리그 4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맨시티는 4경기에서 11골을 터뜨렸고단 2실점만 허용하는 강력한 경기력으로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보였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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