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폭발' 손흥민, '맨오브더매치' 선정...현지평점 10점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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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개막 후 4경기 만에 해트트릭으로 득점사냥을 시작한 손흥민(토트넘)이 최고의 찬사를 한몸에 받았다.
손흥민은 2일(현지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6분, 후반 18분, 21분에 골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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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일(현지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6분, 후반 18분, 21분에 골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이 EPL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은 개인 통산 네 번째이자 지난해 9월 22일 2022~23시즌 8라운드 레스터시티전에서 교체 투입된 뒤 13분여 만에 3골을 몰아친 이후 약 1년 만이다.
이날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0-1로 뒤진 전반 16분 마노르 솔로몬의 패스를 받은 뒤 상대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칩슛으로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이어 3-1로 역전한 후반 18분에는 두번째 골을 터뜨렸다. 솔로몬의 왼쪽 컷백 크로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이어 불과 3분 뒤인 후반 21분에는 역습 찬스에서 페드로 포로의 전진패스를 받은 뒤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골을 마무리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번리를 5-2로 크게 이기고 리그 3연승을 질주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EPL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정하는 ‘맨 오브 더 매치’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4만여명이 참여한 EPL 공식 홈페이지 팬 투표에서 58.4%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팀 동료 제임스 매디슨(27.1%)을 제치고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혔다.
영국 BBC는 “톱클래스 손흥민의 아름다운 마무리”라며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십(2부리그)의 차이를 보여줬다. 번리는 손흥민 앞에 수비수 두 명만을 남겨둔 대가를 치러야 했다”고 극찬했다.
‘스카이스포츠’은 “손흥민은 냉정했고 자신감이 넘쳤다”며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 손흥민이 토트넘을 훌륭하게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토트넘 구단 SNS는 손흥민의 첫 골 직후 “품격”이라는 짧고 굵은 한 단어로 기쁨을 전했다. 해트트릭을 완성한 뒤에는 “주장 손흥민은 해결사”라며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현지 매체의 평가도 하늘을 찔렀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10점’ 만점을 줬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매우 효과적으로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며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시스템이 그의 경기에서 완벽하게 작동했다”고 극찬했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과 풋몹도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점인 9.6점을 줬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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