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출전 한국 선수 전원 입상

구현주 기자 2023. 9. 3.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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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그랑프리 출전선수 선발전 경기 중인 신지아(왼쪽), 권민솔, 김현겸(오른쪽)./대한빙상경기연맹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2023년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전원이 시상대에 올랐다.

3일(한국시간) 김현겸은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78점에 구성점수(PCS) 68.53점을 합쳐 138.31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에서 73.45점을 기록한 김현겸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211.76점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김현겸은 프리프로그램 쿼드 토루프, 트리플 루프, 트리플 러츠 등에서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아 점수가 깎였으나, 4회전 점프 1개와 트리플 악셀 2개 배치라는 점프 구성에서도 넘어지지 않는 안정적 경기력으로 2위를 사수했다.

2일(한국시간) 여자 싱글에서도 신지아와 권민솔이 나란히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신지아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42점에 예술점수(PCS) 61.53점을 합쳐 130.95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0.38점을 따낸 신지아는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201.33점을 얻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200점을 돌파했으며, 2위를 차지한 일본 무라카미 하루나(168.37점)와 점수차는 무려 32.96점이다.

권민솔(목동중)은 전날 쇼트프로그램(50.10점)에서 8위를 차지했지만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15.83점을 따내 총점 165.93점으로 3위로 뛰어오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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