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63분+친정팀 상대 1도움’ 정우영, 슈투트가르트 5-0 대승 기여···이재성은 67분→마인츠는 0-4 대패
친정팀을 상대한 정우영(24)이 1도움을 올리며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재성(31)은 67분을 소화했고 마인츠는 0-4로 대패했다.
정우영은 2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MHP 아레나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다.
리그 개막 후 3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정우영은 전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슈투트가르트는 전반 19분 만에 3골을 터뜨리며 이른 시간 크게 앞서 나갔다.
후반 17분 정우영은 팀의 네 번째 골을 도왔다. 중앙선 아래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 뒤로 돌아 들어가는 크리스 퓌리히(25)의 움직임을 완벽히 살려주는 침투 패스를 연결했고 퓌리히가 상대 수비를 침착하게 벗겨내고 마무리했다.
정우영은 1분 뒤 곧바로 엔조 미요(21)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정우영은 세 경기 만에 1도움을 올리며 올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재성 역시 같은 시간 독일 브레멘에 위치한 베저 스타디온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다.
지난 경기 팀의 선제골을 넣으며 자신의 시즌 첫 득점을 기록한 이재성은 이날 역시 선발 출전했다. 3경기 연속 선발 출격한 이재성은 고군분투했다. 전반 세 차례의 슈팅을 시도하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으나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마인츠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페널티킥 실점을 헌납했고 0-2로 끌려가던 후반 23분 이재성은 마르코 리히터(26)와 교체되며 아쉬움 속에 경기를 마쳤다. 마인츠는 이후 두 골을 더 내주며 0-4로 완패했고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넘겼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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