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현지 인터뷰서 "해트트릭이 중요한게 아냐"

이재호 기자 2023. 9. 3.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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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기록했음에도 겸손함과 함께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토트넘 훗스퍼는 2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영국 랭커셔카운티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번리와의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의 해트트릭으로 5-2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후반 27분까지 뛰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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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기록했음에도 겸손함과 함께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토트넘 훗스퍼는 2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영국 랭커셔카운티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번리와의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의 해트트릭으로 5-2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후반 27분까지 뛰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AFPBBNews = News1

토트넘은 전반 4분만에 번리의 라일 포스터에게 실점했지만 전반 16분 역습 기회에서 손흥민이 마노르 솔로몬과 패스를 주고받은 후 문전에서 골키퍼가 나오자 센스있는 오른발 칩킥으로 올시즌 마수걸이 첫골을 신고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왼쪽에서 코너킥 공격 때 혼잡한 상황이 이어졌고 데얀 쿨루셉스키와 파페 사르가 연속 슈팅을 할 때 수비맞고 나온 공을 박스 바로밖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오른발로 중거리골을 때려 2-1 역전이 된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9분 번리의 후방 빌드업을 끊어낸 후 데스티니 우도기의 왼쪽에서 패스를 받은 제임스 메디슨이 아크서클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3-1을 만들었다. 후반 18분에는 손흥민이 솔로몬의 왼쪽에서 낮은 크로스를 그대로 오른발로 밀어넣어 4-1이 됐다. 그리고 후반 22분 페드로 포로가 전방으로 찔러준 패스를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골키퍼 일대일 기회에서 손흥민이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작렬시켰다. 번리는 후반 추가시간 조시 브라운힐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토트넘이 5-2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후 손흥민은 방송 인터뷰를 진행했다. 손흥민은 "팀원 모두를 칭찬하고 싶다. 그들이 큰 차이를 만들었다. 시작은 느렸지만 결국 더욱 강해졌고 승점 3점을 얻었다. 원정경기는 항상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해트트릭 3골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골을 묻자 "세골 전부 나만의 골이 아니다. 팀원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세 골 모두 훌륭했다. 사실 팀원들이 넣은 5골 모두 뛰어났다. 축구는 팀스츠다. 해트트릭을 기록한게 중요한게 아니다. 팀원과 함께했다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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