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해트트릭' 터지자 BBC에 올라온 팬 반응 "케인이 누구더라"

김성수 기자 2023. 9. 3.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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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터뜨린 이 순간, 영국 팬들 중 일부는 해리 케인을 잊은 듯 보인다.

토트넘 훗스퍼는 2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영국 랭커셔카운티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번리와의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의 해트트릭으로 5-2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이 해트트릭으로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자 팬들이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재밌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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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터뜨린 이 순간, 영국 팬들 중 일부는 해리 케인을 잊은 듯 보인다.

ⓒAFPBBNews = News1

토트넘 훗스퍼는 2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영국 랭커셔카운티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번리와의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의 해트트릭으로 5-2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후반 27분까지 뛰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전반 4분만에 번리의 라일 포스터에게 실점했지만 전반 16분 역습 기회에서 손흥민이 마노르 솔로몬과 패스를 주고받은 후 문전에서 골키퍼가 나오자 센스있는 오른발 칩킥으로 올시즌 마수걸이 첫골을 신고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왼쪽에서 코너킥 공격 때 혼잡한 상황이 이어졌고 데얀 쿨루셉스키와 파페 사르가 연속 슈팅을 할 때 수비맞고 나온 공을 박스 바로 밖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오른발로 중거리골을 때려 2-1 역전이 된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9분 번리의 후방 빌드업을 끊어낸 후 데스티니 우도기의 왼쪽에서 패스를 받은 제임스 메디슨이 아크서클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3-1을 만들었다. 후반 18분에는 손흥민이 솔로몬의 왼쪽에서 낮은 크로스를 그대로 오른발로 밀어넣어 4-1이 됐다. 그리고 후반 22분 페드로 포로가 전방으로 찔러준 패스를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골키퍼 일대일 기회에서 손흥민이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작렬시켰다. 번리는 후반 추가시간 조시 브라운힐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토트넘이 5-2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이 해트트릭으로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자 팬들이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재밌는 반응을 보였다.

팬이 "케인이 떠난 지금 골은 누가 넣나"라고 하자 손흥민의 해트트릭 후 다른 팬이 "케인이 누구더라"라고 답 것이다. 토트넘의 주포였던 케인이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 걱정하는 팬에게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했으니 걱정 없다. 케인은 잊어라'는 의미를 전 것이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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