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클래스 마무리"·"주장의 품격"…손흥민 해트트릭에 찬사 쏟아져

안영준 기자 2023. 9. 3.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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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31)의 해트트릭을 두고 영국 현지에서도 찬사가 쏟아졌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랭커셔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4 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6분 첫 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18분, 후반 21분 연달아 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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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번리에 5-2…3연승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왼쪽)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31)의 해트트릭을 두고 영국 현지에서도 찬사가 쏟아졌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랭커셔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4 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6분 첫 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18분, 후반 21분 연달아 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3골에 힘입어 번리를 5-2로 크게 꺾고 3연승 신바람을 냈다.

지난 3경기에서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 연계에 집중했던 손흥민은 이날은 처음으로 원톱 공격수로 출격했다.

손흥민은 최전방을 맡자마자 득점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마노 솔로몬의 침투 패스를 받은 뒤, 번리 수비수와 골키퍼가 앞을 막아선 상황에서 2명의 키를 동시에 넘기는 감각적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시작부터 주장 완장을 차고 뛰는 손흥민에겐 주장 1호골이라 더욱 뜻깊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가운데) ⓒ 로이터=뉴스1

영국 매체 BBC는 번리가 승격 팀인 점에 착안해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십(2부리그)의 차이를 보여줬다. 번리는 좋은 수비를 펼쳤지만 손흥민 앞에 수비수 두 명만을 남겨둔 대가를 치러야 했다"면서 "톱클래스 손흥민의 아름다운 마무리"라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자신감이 더욱 오른 손흥민은 후반 18분 인사이드를 활용한 정확한 마무리, 후반 21분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또 다른 매체 '스카이스포츠'은 "손흥민은 냉정했고 자신감이 넘쳤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 손흥민이 토트넘을 훌륭하게 이끌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아울러 토트넘 구단 SNS는 손흥민의 첫 골 직후 "품격"이라는 짧고 굵은 한 단어로 기쁨을 표했고, 해트트릭을 완성한 뒤에는 "주장 손흥민은 해결사"라며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왼쪽) ⓒ AFP=뉴스1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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