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엔 없는 침착함, ‘손흥민TOP’ 첫 경기부터 해트트릭 [EPL 리뷰]

김재민 2023. 9. 3.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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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과는 문전에서 보여주는 침착성이 달랐다.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첫 경기다.

손흥민은 히샬리송이 후반전 교체돼 나간 시간에는 최전방 공격수로 뛰기도 했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히샬리송과 교체돼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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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히샬리송과는 문전에서 보여주는 침착성이 달랐다.

토트넘 홋스퍼는 9월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5-2로 대승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시즌 첫 골에 이어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첫 경기다. 앞서 이번 시즌 리그 4경기는 모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전방은 히샬리송이었다.

손흥민은 히샬리송이 후반전 교체돼 나간 시간에는 최전방 공격수로 뛰기도 했다. 이전과는 플레이스타일이 달랐다. 2선까지도 자주 내려와서 동료와 연계에 집중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득점 냄새를 자주 맡았다. 전반 16분 만에 시즌 첫 골이자 히샬리송이 3경기 동안 터트리지 못했던 최전방 공격수의 골을 신고했다.

손흥민의 라인 브레이킹이 역습의 시발점이었다. 솔로몬과 패스를 주고 받은 손흥민은 골키퍼를 앞에 두고도 골문을 확인한 뒤 감각적인 칩샷으로 골키퍼를 속였다. 골키퍼를 살짝 넘긴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최전방에서 볼을 받는 것도 어려워했고, 볼을 받으면 다급했던 히샬리송과는 '클래스'가 달랐다. 히샬리송은 앞선 경기에서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조급하게 볼을 다루다 슈팅을 놓치거나, 역습 상황에서 볼 컨트롤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침착하지 못하고 초보적인 실수를 범하는 플레이가 많았다.

지난 3경기에서 왼쪽 측면에서 슈팅을 아끼던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답게 슈팅을 자신 있게 시도했다. 찬스가 이어졌고 결국 해트트릭까지 몰아쳤다.

후반 18분 솔로몬의 패스를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멀티골을 달성한 손흥민은 후반 22분 손흥민의 전매특허 장기인 '라인 브레이킹'으로 해트트릭까지 달성했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히샬리송과 교체돼 경기장을 떠났다. 손흥민은 5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그 중 유효 슈팅 3개가 모두 골로 연결됐다.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위치를 옮길 가능성도 커졌다. 신입생 브레넌 존슨이 가세하면서 측면 공격수 한 명이 추가됐기에 손흥민을 전방 배치할 여유도 생겼다.(사진=손흥민)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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