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350일만에 해트트릭, 393일만에 토트넘 3연승 안겼다

이재호 기자 2023. 9. 3.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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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18일 레스터 시티전에서 교체투입돼 해트트릭을 작렬시켰던 손흥민.

350일만에 터진 해트트릭은 2022년 8월6일 사우스햄튼전 승리로 3연승 이후 무려 393일만에 토트넘 훗스퍼의 리그 3연승을 안겼다.

손흥민은 2022년 9월18일 레스터 시티전에서 부진을 거듭하다 교체투입돼 시즌 9경기만에 마수걸이 골과 함께 해트트릭을 작렬시키는 맹활약을 한 바 있다.

이 해트트릭은 토트넘의 무려 393일만의 리그 3연승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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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22년 9월18일 레스터 시티전에서 교체투입돼 해트트릭을 작렬시켰던 손흥민. 350일만에 터진 해트트릭은 2022년 8월6일 사우스햄튼전 승리로 3연승 이후 무려 393일만에 토트넘 훗스퍼의 리그 3연승을 안겼다.

ⓒAFPBBNews = News1

토트넘 훗스퍼는 2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영국 랭커셔카운티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번리와의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의 해트트릭으로 5-2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후반 27분까지 뛰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전반 4분만에 번리의 라일 포스터에게 실점했지만 전반 16분 역습 기회에서 손흥민이 마노르 솔로몬과 패스를 주고받은 후 문전에서 골키퍼가 나오자 센스있는 오른발 칩킥으로 올시즌 마수걸이 첫골을 신고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왼쪽에서 코너킥 공격 때 혼잡한 상황이 이어졌고 데얀 쿨루셉스키와 파페 사르가 연속 슈팅을 할 때 수비맞고 나온 공을 박스 바로밖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오른발로 중거리골을 때려 2-1 역전이 된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9분 번리의 후방 빌드업을 끊어낸 후 데스티니 우도기의 왼쪽에서 패스를 받은 제임스 메디슨이 아크서클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3-1을 만들었다. 후반 18분에는 손흥민이 솔로몬의 왼쪽에서 낮은 크로스를 그대로 오른발로 밀어넣어 4-1이 됐다. 그리고 후반 22분 페드로 포로가 전방으로 찔러준 패스를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골키퍼 일대일 기회에서 손흥민이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작렬시켰다. 번리는 후반 추가시간 조시 브라운힐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토트넘이 5-2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 개인적으로 350일만에 해트트릭이다. 손흥민은 2022년 9월18일 레스터 시티전에서 부진을 거듭하다 교체투입돼 시즌 9경기만에 마수걸이 골과 함께 해트트릭을 작렬시키는 맹활약을 한 바 있다.

지난시즌 레스터시티전 해트트릭 후 손흥민. ⓒ토트넘 훗스퍼

이 해트트릭은 토트넘의 무려 393일만의 리그 3연승을 일궈냈다. 2021~2022시즌 5월15일 번리전 1-0 승리, 5월23일 노리치 시티전 5-0 승리, 그리고 다음시즌이 된 8월6일 사우스햄튼전 4-1 승리로 3연승을 이은 이후 393일만에 리그 3연승을 달성했다.

8월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2-0 승리, 8월26일 본머스전 2-0 승리, 그리고 이번 번리전 5-2 승리까지 3연승을 달성해냈다.

정말 오랜만에 경사가 겹친 토트넘과 손흥민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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