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대기] 포철고, 접전 끝 컨벤션고에 11-10 승리

김현희 2023. 9. 3.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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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고가 극적으로 봉황대기 8강에 올랐다.

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쟁탈 전국 고교야구대회(한국일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16강전에서 포철고가 3시간 16분 혈투 끝에 서울 컨벤션고에 11-10으로 승리했다.

이에 포철고도 9명의 타자가 2회 말에 등장, 4점을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컨벤션고가 4, 5회에 한 점씩 더 내며 역전에 성공하자 포철고가 5회에 3점을 추가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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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합쳐 25개 사사구 나와
자료사진(목동)=김현희 기자

(MHN스포츠 목동, 김현희 기자) 포철고가 극적으로 봉황대기 8강에 올랐다.

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쟁탈 전국 고교야구대회(한국일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16강전에서 포철고가 3시간 16분 혈투 끝에 서울 컨벤션고에 11-1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 역시 양 팀 합쳐 25개의 사사구가 나오는 등 경기 내용 자체는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컨벤션고는 2회에 박제현의 2타점 적시타와 2번 이정진의 2루타로 석 점을 선취했다. 이에 포철고도 9명의 타자가 2회 말에 등장, 4점을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러한 패턴이 경기 내내 반복됐다. 다만, 이때까지만 해도 양 팀 합쳐 5개의 사사구가 나왔을 뿐이었다.

곧바로 이어진 3회 초 공격에 나선 컨벤션고는 6번 양승혁이 우측 담장 넘기는 투런 홈런을 만들어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포철고는 4개의 볼넷과 2개의 안타로 역시 2점을 뽑아냈다. 스코어 5-4

이후 컨벤션고가 4, 5회에 한 점씩 더 내며 역전에 성공하자 포철고가 5회에 3점을 추가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2개의 볼넷과 몸에 맞는 볼 1개가 나왔고, 필요했던 안타 숫자는 4번 이준형이 기록한 우전안타 단 하나 뿐이었다.

포철고는 7회에 볼넷 두 개를 얻어낸 이후 4번 이준형이 좌측 방면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쐐기점을 냈다. 컨벤션고는 8회에 무려 볼넷 5개를 얻어내며 3점을 추격했지만, 단 한 걸음이 아쉬웠다.

25개의 사사구가 나온 본 경기는 21점이 모두 투수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 제51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대회 16강전 결과(9/2, 대회 16일차)

대구 상원고등학교 6-3 경남 양산물금고등학교
대구 경북고등학교 14-5 경기 항공고등학교(7회 콜드)
경북 포항제철고등학교 11-10 서울 컨벤션고등학교

※ 제51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대회 16강전 일정(9/3, 대회 17일차)

서울 경동고등학교 vs 충북 청주고등학교(09:00)
부산고등학교 vs 부산 경남고등학교(11:30)
대구고등학교 vs 서울 덕수고등학교(14:00, 이상 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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