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던 손흥민이 돌아왔다…최전방서 해트트릭 폭발(종합)

안영준 기자 2023. 9. 3.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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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1)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랭커셔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4 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6분 첫 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18분, 후반 21분 연달아 골을 넣어 해트트릭(혼자 3득점)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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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번리에 5-1 리드
EPL 통산 104·105·106호골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1)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랭커셔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4 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6분 첫 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18분, 후반 21분 연달아 골을 넣어 해트트릭(혼자 3득점)을 완성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3골에 힘입어 번리를 5-1로 크게 앞서고 있다.

개막 4경기 만에 시즌 1호골을 넣은 손흥민은 내친 김에 시즌 2호골·3호골까지 터뜨리며 펄펄 날았다.

지난 3경기에서 공격 포인트가 없던 손흥민은 단숨에 팀 내 득점 선두이자 EPL 전체 득점 랭킹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그동안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 연계에 집중했던 손흥민은 이날은 처음으로 원톱 공격수로 출격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AFP=뉴스1

손흥민은 최전방을 맡자마자 득점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마노 솔로몬의 침투 패스를 받은 뒤, 번리 수비수와 골키퍼가 앞을 막아선 상황에서 2명의 키를 동시에 넘기는 감각적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시작부터 주장 완장을 차고 뛰는 손흥민에겐 주장 1호골이라 더욱 뜻깊었다.

손흥민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18분, 다시 한 번 솔로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기회를 잡았고 정확한 인사이드 슈팅으로 골문 구석에 밀어 넣었다. 이어 후반 21분엔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지난 시즌 8라운드 레스터시티전에서 첫 골을 넣은 날 해트트릭을 작성했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도 해트트릭으로 포문을 열었다.

아울러 손흥민은 EPL 통산 104·105·106호골을 넣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103골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104골의 디디에 드로그바(은퇴)를 모두 제친 뒤 토트넘 선배인 대런 벤트(106골)와 함께 공동 30위에 자리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AFP=뉴스1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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