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마세라티가 그려내는 하이엔드 퍼포먼스 아이콘 – 마세라티 MCXtrema
이탈리안 하이퍼포먼스를 추구하는 마세라티(Maserati)가 몬터레이 카 위크(Monterey Car Week) 현장에서 마세라티의 새로운 퍼포먼스 아이콘이 될 한정 모델 ‘MCXtrema’를 공개했다.
전세계 단 62대만 제작되는 MCXtrema는 MC12의 유산을 잇는 차량 중 하나이며 마세라티의 모터스포츠 노하우는 물론이고 최신의 자동차 개발 역량을 집약했다. 브랜드 역시 특별한 디자인, 폭발적인 운동 성능, 그리고 탁월한 움직임을 과시하는 럭셔리 모델임을 강조했다.
과연 마세라티의 새로운 존재, MCXtrema는 어떤 차량일까?
트랙에서의 주행에 집중한 MCXtrema
마세라티의 새로운 아이콘, MCXtrema는 말 그대로 모터스포츠의 유산을 계승하는 차량이며 ‘트랙’에 집중한 차량이다. 브랜드가 밝힌 제원에 따르면 MCXtrema는 5,199mm의 전장을 갖췄으며 2,045mm의 전폭 그리고 1,300kg의 무게를 통해 트랙 전용의 하이엔드 GT 레이스카의 감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고성능 GT 레이스카에서 엿볼 수 있는 낮고 넓은 차체, 그리고 공기역학을 고려한 프론트 엔드와 카본파이버로 제작된 각종 바디킷 등이 주행 성능의 기대감을 더한다. 보닛에도 다채로운 에어 밴트가 마련됐고, 견인 고리 등 안전 및 ‘트랙 운영’을 위한 요소들도 더해져 ‘트랙 사양’의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낸다.
측면 역시 고성능 GT 레이스카의 감성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낮고 긴 차체, 그리고 공기역학을 고려한 디테일이 곳곳에 자리한다. 여기에 피렐리 사에서 공급한 P제로 타이어, 그리고 공기저항을 줄이는 독특한 휠 디자인이 시선을 끈다.
더불어 경량의 차체를 강조하는 루프 패널, 그리고 고성능 레이스카에 적용되는 샤크핀, 거대한 리어 윙 스포일러 등이 더해져 더욱 강력한 움직임을 예고한다. 참고로 휠, 타이어의 경우 센터-록 방식으로 체결되어 손쉬운 메인터넌스를 지원한다.
끝으로 후면은 날렵한 라이팅 유닛이 차체 양 끝에 배치돠어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구성하며 큼직한 머플러 팁 두 개, 그 사이의 마세라티 레터링이 새겨졌다. 더불어 거대한 리어 디퓨저가 더해져 내연기관으로 빚어내는 폭발적인 사운드, 움직임을 보다 강렬하게 표현한다.
드라이빙에 집중한 공간
MCXtrema의 실내 공간은 오로지 드라이빙에 집중한 모습이다. 2인승 모델이긴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운전자’만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운전석은 말 그대로 ‘고성능 레이스카’ 이상의 가치를 선사한다. GT 레이스카에서 볼법한 스티어링 휠에 디스플레이 패널을 더해 계기판 및 각종 차량 설정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안전 네트 등을 더해 ‘레이스카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더불어 경량의 버킷 시트, 그리고 시트 양쪽에 배치된 패널을 통해 MCXtrema의 다채로운 기능을 보다 손쉽게 조작하고 조율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무릎 패드를 좌우에 배치해 코너 상황에서 보다 안정적인 포지셔닝을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극한의 주행 상황에서 보다 쾌적한 호흡, 그리고 실내 공간의 온도를 낮출 수 있도록 에어밴트를 마련하는 등 실제 레이스카 운영에서의 경험과 노하우가 실내 곳곳에 자리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폭발적인 퍼포먼스, MCXtrema
MCXtrema의 핵심은 마세라티의 농익은 내연기관 기술이 담겨 있음에 있다. MC20에 적용된 네튜노 엔진과 같은 V6 3.0L 트윈터보 엔진이 자리하지만 ‘엔지니어’들의 대대적인 튜닝 작업을 거쳐 더욱 강력한 파워 유닛이 자리한다.
마세라티가 밝힌 제원에 따르면 MCXtrema는 최고 출력 730마력(540kW)은 물론이고 74.4kg.m에 이르는 강력한 토크를 과시한다. 더불어 마세라티가 마련한 레이스 사양의 배기 시스템을 통해 강렬한 사운드가 주행 전반에 걸쳐 특별한 매력을 자아낸다.
강력한 파워 유닛은 레이싱 사양의 6단 시퀀셜 변속기를 통해 후륜으로 출력을 전하고 시프트 패들을 통해 보다 적극적이고 대담한 주행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모터스포츠의 각종 기술과 노하우가 담겼다.
마세라티 코르세 트랙션 컨트롤은 물론이고 레이스 사양의 ABS, 브레이크 바이어스 조절 기능 등이 더해졌다. 이와 함께 4-웨이 방식의 서스펜션 시스템이 더해졌고, 드라이 섬프 기능 등을 더해 극한의 주행 상황에 최적의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트랙 주행에서 보다 안전한 주행을 약속하기 위해 FIA의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FT3 연료 탱크(120L)를 적용했다. 또한 더욱 쾌적한 차량 정비 및 타이어 교체 등을 위한 에어 잭 시스템이 마련되어 차량의 완성도를 높인다.
마세라티는 MCXtrema의 공개에 대해 “MCXtrema는 마세라티 DNA에 내재된 역동성을 표현하는 차량”이라며 “우수한 완성도, 타협하지 않은 퍼포먼스의 구현을 통해 ‘특별한 차량’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것이다”고 밝혔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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