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 막 올랐다…3일부터 10일까지 '탁구 축제'

2일 대회 개막식

2일 오후 강원 평창라마다 호텔에서 2023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개회식이 열린 가운데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과 오사와 타카코 버터플라이 대표이사, 카릴 알 모하나디 아시아 탁구연맹 회장, 심재국 강원 평창군수, 양희구 강원도체육회장이 개회선언에 나서고 있다. 2023.9.2./뉴스1 ⓒ News1 신관호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3 제26회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협회(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가 2일 개막식을 개최, 8일간 이어질 '탁구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은 2일 강원도 평창군 라마다 호텔&스위트 그랜드볼룸에서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카힐 알 모한나디 아시아탁구협회(ATTU) 회장은 "이번 선수권대회는 지금까지 ATTU가 다양한 이벤트들을 통해 이뤄온 진전들을 집약해 보여주게 될 것"이라며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이번 대회는 2005년 제주, 2013년 부산대회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세 번째 ATTU 챔피언십이다.

유 회장은 "한국의 탁구 팬들은 10년 만에 이 땅에서 다시 열리는 이번 대회를 기다려왔다"면서 "세계탁구를 이끄는 최고 선수들다운 멋진 기량으로 팬들의 성원에 답해주기를 기원한다"며 축제의 개막을 반겼다.

2일 오후 강원 평창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2023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대회사를 낭독하고 있다. 2023.9.2/뉴스1 ⓒ News1 신관호 기자

대회는 오는 3일부터 10일까지 평창돔에서 펼쳐진다. 남자 23개국 95명, 여자 19개국 86명의 아시아 탁구 강호들이 참가한 가운데, 남녀 단·복식, 남녀 단체전, 혼합복식 등 7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2024 파리올림픽 남녀 단체전(개인전 2장 포함) 및 혼합복식 출전권 각 1장,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단체전) 출전권 남녀 각 10장씩이 배정돼 치열한 경쟁이 기대된다.

때문에 중국의 판젠동, 마롱, 순잉샤, 첸멍, 일본의 하리모토 토모카즈, 이토 미마 등 현재 세계를 주름잡는 최강자들이 대거 평창을 찾았다.

2일부터 6일까지는 단체전이 열리고, 7일부터 개인전을 시작해 9일9일 혼합복식, 남자복식, 여자단식, 마지막 날인 10일 여자복식, 남자단식 결승이 차례로 펼쳐진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