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클래스, 멋진 마무리" 환상적 SON 1호골 향한 극찬 릴레이, 호날두 넘어섰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시즌 1호골을 폭발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를 넘어섰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번리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 나섰다. 토트넘은 개막 3경기 무패(2승1무)를 달리며 긍정 출발을 알렸다.
핵심은 손흥민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손톱' 카드를 꺼내 들었다. 주춤한 히샬리송을 벤치로 내리고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내세웠다.
손흥민에게 번리는 무척이나 특별한 기억을 지닌 상대다. 그는 2019년 12월 열린 2019~2020시즌 EPL 16라운드 홈경기에서 '70m 원더골'을 폭발했다. 당시 손흥민은 손흥민은 자기 진영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볼을 잡은 뒤 엄청난 스피드로 상대 선수 6명을 농락했다. 그는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로 손흥민은 한 해 최고의 골을 가려 시상하는 푸슈카시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팀이 0-1로 밀리던 전반 16분 올 시즌 리그 첫 골을 폭발했다. 역습 상황에서 특유의 스프린트로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마지막에는 솔로몬과 침착하게 패스를 주고 받으며 상대를 흔들었다. 손흥민은 침착한 오른발 칩샷으로 득점을 완성했다.
지난 2015~2016시즌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고 EPL에 합류한 손흥민은 리그 104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호날두(103골)를 밀어내고 디디에 드로그바(104골)와 함께 공동 3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의 해설위원인 피터 스미스는 "손흥민인 이날 경기 전까지는 득점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중원에서부터 뛰면서 공을 배달해 멋진 마무리를 했다. 그는 매우 멋지고 자신감이 있었다.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끈다"고 극찬했다. EPL 출신 클린튼 모리슨도 "정말 대단하다. 환상적"이라고 했다. 잉글랜드 여자 국가대표 출신 파라 윌리엄스는 영국 언론 BBC를 통해 "이것이 EPL과 챔피언십의 차이다. 번리는 지난 시즌까지 매우 확장적인 축구를 했다. 수비를 2명 남겨 놓은 채로 경기하고 있다. 최고 클래스인 손흥민이 멋진 마무리를 했다"고 칭찬했다.
토트넘은 시즌 네 번째, 번리는 시즌 세 번째 경기였다. 토트넘은 4-2-3-1 전술을 활용했다. 손흥민이 원톱으로 출격했다. 마노르 솔로몬, 제임스 메디슨, 데얀 쿨루셉스키가 중원을 조율한다.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발을 맞췄다. 포백에는 데스티니 우도지,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위치했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번리는 4-4-2 포메이션이었다. 라일 포스터, 제키 암도우니가 투톱을 형성했다. 중원에는 루카 콜레오쇼, 산데르 베르게, 조시 쿨렌, 요한 베르그 구드문드손이 위치했다. 수비는 조던 베이어, 다라 오셰이, 아민 알 다킬, 코너 로버츠가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제임스 트래포드가 착용했다.
'홈팀' 번리가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폭발했다. 토트넘의 오른쪽 라인을 파고 들었다. 콜레오쇼가 토트넘의 오른쪽 수비 뒷공간을 치고 들어간 뒤 크로스했다. 포스터가 그대로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폭발했다.
토트넘은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16분 손흥민이 득점을 폭발했다. 깔끔한 칩슛으로 올 시즌 리그 1호골을 폭발했다. 경기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두 팀의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균형을 깬 것은 토트넘이었다. 손흥민의 발끝에서 추가골이 나왔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 시간 강력한 중거리포로 코너킥 기회를 만들었다. 토트넘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리바운드된 볼을 로메로가 득점으로 완성했다. 심판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오프사이드 판독을 내렸다. 초조한 시간이 흘렀다. 판정 결과 득점으로 인정됐다. 토트넘이 2-1로 역전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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