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톱 SON 첫 골 폭발!’ 토트넘 2-1 번리(전반 종료)

시즌 첫 골을 터뜨린 손흥민. 토트넘 공식 SNS

캡틴 손흥민(31)이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25)의 골이 터지면서 번리에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토트넘은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랭커셔주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번리와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고 우도지-판 더 펜-로메로-포로가 4백을 구성했다. 중원 3선에는 사르-비수마, 2선에는 솔로몬-매디슨-쿨루셉스키가 위치했고 최전방 원 톱에는 손흥민이 나섰다.

번리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트래포드가 골문을 지켰고 로버츠-베이어-오셰이-알 다킬이 4백을 구성했다. 4명의 미드필더 콜레오쇼-베르게-쿨렌-구드문드손이 수비진 앞에 위치했고 최전방에는 투 톱 포스터와 암두니가 나섰다.

손흥민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전반 16분 절묘한 라인 브레이킹으로 번리의 수비진을 뚫어낸 손흥민은 솔로몬과 패스를 주고받은 후 침착하게 오른발 칩슛으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팀의 스트라이커 히샬리송이 부진한 가운데 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수준 높은 마무리 능력을 보여주며 리그 1호골을 폭발시켰다.

토트넘은 전반 4분 만에 실점을 내줬다. 압박을 풀어낸 번리는 콜레오쇼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가운데로 패스를 연결했고 포스터가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추가시간 로메로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토트넘이 경기를 뒤집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