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환상적인 칩샷으로 시즌 첫 골…주장 데뷔골

번리전 0-1로 뒤지던 전반 16분 동점골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1)이 환상적인 칩 샷으로 시즌 첫 골이자 주장 데뷔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랭커셔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4 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16분 동점골을 넣었다. 개막 4경기 만에 넣은 시즌 1호골이다.

지난 3경기에서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 연계에 집중했던 손흥민은 이날은 처음으로 원톱 공격수로 출격했다.

손흥민은 최전방을 맡자마자 득점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마노 솔로몬의 침투 패스를 받은 뒤, 번리 수비수와 골키퍼가 앞을 막아선 상황에서 2명의 키를 동시에 넘기는 감각적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시작부터 주장 완장을 차고 뛰는 손흥민에겐 주장 1호골이라 더욱 뜻깊다.

한편 손흥민은 이 득점으로 EPL 통산 104호골을 기록, 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디디에 드로그바(104골)와 함께 EPL 통산 득점 랭킹 공동 31위에 올랐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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