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연인’ 안은진, 남궁민 아닌 지승현 택했다...이청아 등장

유은영 스타투데이 기자(yoo@naver.com) 2023. 9. 2. 23: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l MBC 방송화면 캡처
남궁민이 안은진에게 함께 도망치자고 했으나, 안은진은 남궁민이 아닌 지승현을 선택했다.

2일 방송된 MBC ‘연인’에서 유길채(안은진)는 구원무(지승현)로부터 청혼을 받았다. 유길채는 “우리 인연도 참 질기다. 헌데 종사관님과 저는 사내와 여인으로 맺어질 인연이 아니다”라고 거절했다.

구원무는 계속해서 유길채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달했다. 유길채는 구원무를 밀어내려고 했으나, 먼저 조선에 돌아왔던 량음(김윤우)으로부터 이장현(남궁민)이 심양에서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굳혔다.

이장현은 유길채에게 주기 위해 마련했던 많은 꽃신을 보며 흐뭇해했다. 그는 남연준(이학주)의 집이 망했다는 것을 알고 그리로 향했으나, 그곳에서 함을 받는 유길채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우심정으로 돌아와 꽃신을 모두 불태웠다.

유길채는 우심정을 찾아왔다. 유길채는 이장현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참으로 살아계셨다”고 애틋하게 말했으나, 이미 상처받은 이장현은 “단 하루도 사내 없이 살 수가 없냐”고 되물었다.

유길채는 이장현의 말에 상처를 받아 “바로 보셨다. 전 단 하루도 사내 없이는 살 수가 없다. 사내 없이는 몸도 마음도 외로워서 견딜 수가 없다. 왜? 그것이 잘못되었냐”고 했다.

이장현은 “그저 누구든 사내가 필요한 거라면 내게도 한 번쯤 오지 그랬냐”고 말했고, 유길채는 “다른 사내는 다 되어도 도련님은 안 된다. 진심이라고는 한 톨도 없는 위인과는 아무 것도 나눌 수 없다”고 말한 뒤 돌아섰다.

이장현은 유길채가 어떤 오해를 하고 있었는지 알게 됐다. 량음 때문에 자신이 죽었다고 생각했다는 것을 알게 된 것. 이장현은 량음을 찾아갔다.

량음은 “그 여자 불길해. 차라리 다른 여자를 만나”라며 “그 여자는 너한테 상처 주고 결국 널 비참하게 할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장현은 그런 량음의 멱살을 쥐며 분노를 터뜨렸다.

사진 l MBC 방송화면 캡처
이장현은 다시 한번 유길채를 찾아가 “날 모르는 척 살아갈 수 있냐”며 “나 아닌 다른 사내를 원한다면 다시는 미련 갖지 않겠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나와 가자”고 말했다.

이장현은 유길채에게 손을 내밀며 “지금 이 손을 잡지 않으면 내 낭자를 떠나 다시는 낭자 앞에 나타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길채는 그동안 자신을 기다리게 하고 애태웠던 이장현에 대한 원망과 분노를 토로했다. 또 언제든 자신을 떠날 것 같은 이장현에 대한 불안을 이야기했다.

유길채는 “이젠 기다리지도 그리워하지도 않아. 평생 미워할 거다. 죽을 때까지 미워할 거다”라고 외치며 눈물을 보였다.

그 순간 이장현은 유길채를 끌어 안았다. 유길채는 “뒤도 돌아보지 말고 가라. 그게 도련님이 가장 잘 하는 일”이라며 밀어내려고 했다.

하지만 이장현은 “낭자가 주는 벌을 받고 낭자 손에 죽겠다. 그러니 제발 가자. 나와”라고 말했고, 이윽고 두 사람은 손을 잡고 도망쳤다.

두 사람은 몰래 숨었다. 이장현은 태우지 못한 꽃신을 들고와 유길채에게 건넸다. 유길채는 이장현에게 자신의 서방이 될 것이냐고 물었다. 이장현은 “서방이라니 가당치 않다. 난 낭자의 종이 될 것”이라면서 “내 몸도, 마음도 낭자의 것이다. 내 심장도 낭자의 것”이라고 고백했다.

구원무는 유길채가 이장현과 함께 도망쳤다는 것을 알게 됐다. 구원무는 “남편이 간통한 부인과 사내를 죽이는 것은 죄가 아니다”라며 이장현을 죽이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유길채는 이장현과 떠나기 전, 자신의 아버지를 만나러 갔다. 유길채는 자신을 찾아온 구원무를 뒤로한 채 이장현에게로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유길채는 “이제 애비 걱정은 말거라”고 했던 아버지의 마지막 말을 떠올리며 머뭇거렸고, 결국 이장현을 따라가지 않았다.

이장현은 유길채의 모습을 보기 위해 돌아왔다. 유길채가 구원무와 함께 있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던 이장현은 눈물을 흘렸고, 결국 유길채에게서 돌아섰다.

2년 후. 이장현은 도망치는 포로들을 잡는 파란 복면의 여인(이청아)과 마주쳤다. 이장현은 포로들에게 활을 쏘는 여인을 말에서 떨어뜨렸다.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