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약에 2조 원 투자...친환경·스마트 선박 개발 집중
[앵커]
한화오션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고 기업이미지, CI 교체작업을 마치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친환경·스마트 선박 개발과 스마트 야드 조성 등을 바탕으로 상선 외에도 해양 방위 산업의 강자로 도약한다는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선소의 상징인 세계 최대 규모의 9백t짜리 골리앗 크레인.
대우라는 이름을 지우고 새 이름 한화를 새깁니다.
한화오션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조선소의 미래 전략도 새로 세웠습니다.
2조 원 규모의 유상 증자로 미래 해양산업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겁니다.
우선 6천억 원을 투자해 친환경·디지털 선박 제조 기술을 강화한다는 전략.
암모니아와 메탄 그리고 수소로 움직이는 '친환경 추진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또, 레벨 4 수준의 완전자율운항이 가능한 스마트십 제조 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입니다.
[권순도 / 한화오션 스마트야드 연구팀장 : 2030년까지 친환경 추진 시스템,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과 긴밀하게 연결된 고성능의 차별화된 레벨 4 수준의 완전자율운항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유럽과 미국,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마다 18%씩 성장하는 해상풍력 시장에도 본격 진출하기로 했습니다.
2천억 원을 투자해 해상 풍력 설비의 개발은 물론, 제작과 유지·보수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이윤을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해양 방위산업 시장을 겨냥해 9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해외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무인·첨단 선박 제조에 집중투자한다는 겁니다.
독보적이고 절대적인 기술 우위로 해양 방산의 절대 강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성량 / 한화오션 특수선산업관리담당 : 향후 10년간 전 세계 함정 시장의 규모는 1,32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 가운데 한화오션은 잠수함 및 수상함에 325조 원 규모의 함정 시장에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숙련 노동자 감소 해결을 위해 3천억 원을 투자해 '스마트 야드'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한화오션이 '조선 강국 대한민국'의 명예를 지키는 데 어떤 역할을 할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모아집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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