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먹고 사는 애” 캐스퍼 형, 동생 신장 이식 거부→父 신장 이식(살림남2)

이하나 2023. 9. 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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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가 아버지게 올해 2월 형에게 신장 이식 수술을 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9월 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캐스퍼가 형에게 신장 이식 수술을 해주려고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에 아버지는 "형 말이 동생은 몸으로 먹고 사는 애인데 동생 신장은 절대 못 받는다고 했다. 순번이 되면 신장을 받겠다고 했다. 마침 제가 가능해서 2월에 신장 이식을 해줬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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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캐스퍼가 아버지게 올해 2월 형에게 신장 이식 수술을 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9월 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캐스퍼가 형에게 신장 이식 수술을 해주려고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캐스퍼가 초집중하며 게임을 하는 사이 부모님이 짐을 한가득 들고 아들 집에 방문했다. 아버지는 “저번에 ‘살림남’을 보니 정리 정돈이 안 되고 엉망이어서 주위에서 정리 정돈을 하고 오라고 해서 왔다”라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캐스퍼 부모님은 여전히 도시가스가 끊기고 정리가 되지 않은 집 상태를 보며 잔소리를 쏟아냈지만,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으로 식사를 차렸다.

식사 중 아버지는 “네 무릎이 항상 걱정이다. 관절 조심해라”고 건강을 걱정했다. 이에 캐스퍼도 아버지의 건강을 걱정했다. 아버지는 “더 좋아지지 않고 현상 유지 중이다”라고 답했다.

캐스퍼는 “형 신장이 갑자기 안 좋아져서 가족이 힘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식할 방법이 있으면 저도 도와주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아버지는 “형 말이 동생은 몸으로 먹고 사는 애인데 동생 신장은 절대 못 받는다고 했다. 순번이 되면 신장을 받겠다고 했다. 마침 제가 가능해서 2월에 신장 이식을 해줬다”라고 설명했다.

어머니는 “부탁하고 싶은 건 아빠랑 형 수술하는 것 봤잖아. 술하고 담배를 맨날 끊으라고 하지 않았나. 네가 결혼해서 만약에 자녀가 아팠을 때 네가 아빠처럼 해줄 수 있는 일이 있을까”라며 “이건 강제다. 너한테 강요를 하는 거다. 절대 끊어야 한다. 그리고 사과를 많이 먹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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