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만이 나의 바람, 그것만 본다.” 전날 수비 실수 만회한 테스형, 결정적 한 방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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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야수 소크라테스가 결정적인 장타 한 방으로 753일만의 팀 7연승 달성에 큰 힘을 보탰다.
이후 4대 3으로 쫓긴 KIA는 7회 초 박찬호의 볼넷과 나성범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소크라테스가 바뀐 투수 고효준의 5구째 132km/h 슬라이더를 공략해 2타점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6대 3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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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야수 소크라테스가 결정적인 장타 한 방으로 753일만의 팀 7연승 달성에 큰 힘을 보탰다. 전날 보여준 외야 수비 포구 실수를 만회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2안타 3타점으로 매서운 타격감을 선보인 소크라테스는 가을야구를 향한 열망도 강하게 내비쳤다.
소크라테스는 9월 2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팀의 12대 4 승리에 이바지했다.
전날 10득점 맹타를 휘둘렀던 KIA 타선은 이날도 경기 초반부터 화력전을 펼쳤다. KIA는 1회 초 1사 뒤 김도영과 나성범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최형우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선취 득점을 기록했다.
KIA는 2회 초 선두타자 황대인이 사구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 한준수가 상대 선발 투수 문승원의 4구째 141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15m짜리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한 발짝 더 달아났다.
이후 4대 3으로 쫓긴 KIA는 7회 초 박찬호의 볼넷과 나성범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소크라테스가 바뀐 투수 고효준의 5구째 132km/h 슬라이더를 공략해 2타점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6대 3으로 달아났다. KIA는 이어진 2사 1, 2루 기회에서 대타 고종욱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한 발짝 더 도망갔다.
KIA는 8회 초 2사 1루 상황에서 나성범이 바뀐 투수 정성곤의 3구째 145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중월 2점 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8회 말 1실점을 허용했지만, 9회 초 오선우의 3점 홈런으로 SSG 마운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KIA는 3위 SSG와 격차도 2.5경기까지 좁혔다.
이날 승리로 KIA는 2021년 7월 1일 NC전~8월 10일 한화전 이후 753일만의 7연승에 성공했다. KIA 김종국 감독 개인 최다 연승 기록도 달성됐다.
김 감독은 경기 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 중반까지 다소 힘든 경기 흐름이었다. 추가 득점이 필요할 때 소크라테스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승기를 잡을 수 있었고, 고종욱의 추가 타점과 나성범의 홈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오선우도 오랜만에 출전해 의미 있는 홈런까지 날렸다. 한준수도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라며 기뻐했다.
이어 김 감독은 “마운드에서는 윤영철이 기대대로 5이닝 3실점 투구를 하면서 승리투수가 됐고, 임기영이 1점차 리드상황에서 등판해 아웃카운트 5개를 완벽하게 막아줬다. 연승 기간 중 투타 밸런스가 좋다. 이 분위기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다. 오늘도 정말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주셨는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날 2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한 소크라테스도 경기 뒤 “오늘도 선수단 모두가 잘했고, 나 역시 최근 타격감이 나쁘지 않아 득점 찬스에서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팀이 추가 점수가 필요할 때 장타가 나와서 좋고 팀 승리도 이어 갈 수 있어 두 배로 기쁘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소크라테스는 “지금 좋은 분위기를 오랫동안 유지 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고, 그것만 보고 남은 경기에 임하겠다. 오늘도 많은 팬들께서 야구장 오셔서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해 멋진 활약으로 보답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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