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안은진&지승현 ‘혼인’ 배경에 김윤우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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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우가 안은진에게 진실을 알리지 않았다.
9월 2일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연인'에서 유길채(안은진)는 구원무(지승현)에게 청혼을 받고 거절했지만, 길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구원무의 청혼에 유길채는 "내가 좋으세요? 언제부터?"라고 말했다.
구원무는 "처음 봤을 때부터"라며 섬에서 당찬 모습을 보이던 길채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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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우가 안은진에게 진실을 알리지 않았다.
9월 2일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연인’에서 유길채(안은진)는 구원무(지승현)에게 청혼을 받고 거절했지만, 길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구원무의 청혼에 유길채는 “내가 좋으세요? 언제부터?”라고 말했다. 구원무는 “처음 봤을 때부터”라며 섬에서 당찬 모습을 보이던 길채를 떠올렸다. 그러나 길채는 “종사관님과 저는 사내와 여인으로 맺어질 사이가 아닙니다.”라며 거절했다.
집에 돌아온 길채는 아버지 유교연(오만석)가 사라졌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유교연은 전쟁 한복판으로 착각하고 헤매다가 건달에게 시비가 걸려 위기에 있었다.
구원무는 건달에게서 유교연을 구해내 그를 업고 길채의 집에 왔다. 구원무는 유교연에게 “이 검이 오랑캐 백 명은 족히 벤 검입니다. 그러니 마음 놓으십시오.”라며 안심시켰다.
“고맙습니다”라는 길채에게 구원무는 “돕게 해주어 고맙소. 아니 내가 돕게 해주시오.”라고 말했다. 길채는 “연분을 맺고자 하면 그건 아닙니다”라며 또 거절했다.
구원무는 다급하게 “나에겐 없고, 그 사내에겐 있는 게 무엇이오!”라고 말했다. 길채는 같은 말을 했던 이장현(남궁민)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다음날, 대장간에서 다시 마주친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눴다. 구원무는 “낭자가 험한 일 하는 게 마음 아팠소. 나와 혼인한다면”이라고 말을 꺼냈다.
길채는 “사내들은 제가 웃으면 상냥한 아내가 될 거고, 다정하면 조신한 며느리가 될 거라 짐작하죠.”라고 말했다. “혼인하면 달라질 것이라 여깁니다. 하지만 전 달라지지 않아요. 제가 마음을 준 사람은 제 고약한 모습까지 보여준 사람이었죠.”라고 말했다.
“그러니 제게 미련을 버리세요.”라며 길채는 청혼을 거절했다. 그러자 구원무는 “그 사내에 대한 마음도 가지고 오시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얼마 지나 우심정을 다시 연 량음 (김윤우)에게 구원무가 부탁을 해왔다. “내 혼례식에서 소리를 불러주게”란 청에 량음은 “우심정 비운 지가 오랜데 제 소리를 들으신 적 있습니까”라고 말했다.
구원무는 “내 처가 될 이가 듣고 좋다고 했소. 능군리서도 불러줬다던데”라고 말했다. 량음은 그 사람이 길채란 걸 알아차리고 화들짝 놀랐다.
량음은 구원무와 함께 있는 길채를 확인하고 증오의 눈으로 노려봤다. 길채는 사라지는 량음의 뒷모습을 보고 달려나갔다.
진짜 량음이란 걸 확인한 길채는 이장현에 대해 물었다. “도련님은 편하게 가셨소? 어쩌다가 대역죄를 지어서”라는 말을 꺼내며 길채는 눈물지었다. 량음은 길채가 단단히 오해했다는 걸 알아차리고 또 한 번 충격에 휩싸였다.
시청자들도 역시 충격에 빠졌다. “혼인 진짜였냐”, “량음이 뭐라 했을까...”, “길채가 귀신 본 줄 알겠다” 등 뜨거운 반응이었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은 조선시대에 가장 격동적인 사건인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그 시대를 살았던, 살았을 법한 인물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삶의 가치를 숭고하게 지켜냈는지 그려낼 예정이다.
황진영 작가가 극본을 집필하고, 김성용·천수진 감독이 연출했다. 황진영 작가는 “제왕의 딸, 수백향‘과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등의 사극 경력이 있으며, 김성용 PD는 ’검은태양‘으로 남궁민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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