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카-완델손 PK 연속골' 포항, 8경기 무패 행진…인천 2-0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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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잡고 8경기 무패를 달렸다.
포항은 2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 인천 원정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후반 33분 인천은 천성훈을, 포항은 이호재를 투입했다.
추가시간은 9분이 주어졌지만 인천은 추격에 실패하며 포항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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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잡고 8경기 무패를 달렸다.
포항은 2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 인천 원정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포항은 14승 11무 4패(승점 53점)으로 리그 2위를 지켰다. 지난 7월 울산 현대와의 '동해안더비' 이후 8경기 4승 4무로 상승세를 달렸다.
반면 인천은 패하며 파이널A 경쟁에 제동이 걸렸다. 10승 10무 9패로 7위에 위치했으며, 3경기 무패가 끊겼다.
포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제카, 박형우, 고영준, 김승대, 김준호, 오베르단, 완델손, 그랜트, 하창래, 박승욱, 황인재가 나섰다.
인천은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제르소, 무고사, 강윤구, 김도혁, 문지환, 이명주, 정동윤, 델브리지, 김동민, 오반석, 김동현이 출전했다.
두 팀은 팽팽하게 맞서며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포항이 먼저 변화를 가져갔다. 김준호, 박형우를 불러들이고 김종우, 김인성을 투입했다. 인천은 후반 13분 문지환을 빼고 에르난데스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포항이 긴 침묵을 깨트렸다. 후반 16분 김승대가 제카의 패스를받는 과정에서 상대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러로 나선 제카가 좌측 하단으로 침착하게 슈팅을 이어가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인천은 세트피스와 역습을 노리며 기회를 엿봤다.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델브리지가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양 팀은 다시 한번 교체카드를 꺼냈다. 후반 33분 인천은 천성훈을, 포항은 이호재를 투입했다.
추가골 역시 포항의 몫이었다.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하창래의 헤더가 천성훈의 팔에 맞았다. 주심은 온필드 모니터 판독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완델손이 키커로 나섰으며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시간은 9분이 주어졌지만 인천은 추격에 실패하며 포항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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