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2일 개막식…8일간 대장정 돌입

2018 평창올림픽 인류의 도전과 승리의 감동 이어
올림픽·세계탁구선수권 티켓 배정…치열한 경쟁 예고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개막 퍼포먼스. *재판매 및 DB 금지

[평창=뉴시스]김의석 기자 = 2023 제26회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가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이 올랐다. 이날 오후 국제탁구연맹과 아시아탁구연맹은 강원 평창 라마다호텔에서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개막식을 열었다.

이날 개회식에는 심재국 강원 평창군수와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카힐 알 모한나디 아시아탁구연합 회장, 현정화 대한탁구협회 부회장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대회의 성공을 다짐했다.

탁구협회로부터 대회 유치에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은 심재국 평창군수는 개회사를 통해 "평창에서 열렸던 2018년 동계올림픽은 인류의 도전과 승리의 감동이 가득 지구촌이 하나가 되는 기적을 보여줬다"며 "그 열정과 환희가 바로 지금 평창으로 이어지고 내년 개최되는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로도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위원장은 "탁구팬들은 많은 관심 속에서 10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열리는 이번 대회를 기다렸다"며 "세계탁구를 이끄는 최고 선수들이 멋진 기량으로 팬들의 성원에 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힐 알 모한나디 ATTU 회장도 환영사를 통해 "이번 대화가 현재까지 ATTU가 다양한 이벤트들을 통해 이뤄온 진전들을 집약해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췄다.

[원주=뉴시스] 김의석 기자 = 2일 오후 평창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심재국 평창군수가 축하인사와 함께 개회사를 낭독하며 대회시작을 알리고 있다. 2023. 09. 02. cw32784@newsis.com

이번 대회는 오는 3일부터 10일까지 평창돔에서 열린다.

남자 23개국 95명, 여자 19개국 86명의 아시아 탁구 강호들이 자웅을 겨룬다.

남녀 단·복식, 남녀 단체전, 혼합복식 등 7개 세부 종목으로 치러진다.

2024 파리올림픽 남녀 단체전(개인전 2장)과 혼합복식 출전권 각 1장,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단체전) 출전권이 남녀 10장씩 배정돼 출전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 할 전망이다.

[원주=뉴시스] 김의석 기자 = 2일 오후 평창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유승민 대한탁구협회회장·IOC위원이 대회사를 통해 대회의 성공을 기원 하고 있다. 2023. 09. 02. cw32784@newsis.com

중국의 판젠동, 마롱, 순잉샤, 첸멍, 일본의 하리모토 토모카즈, 이토 미마 등 현재 세계를 주름잡는 최강자들이 대거 평창을 찾았다.

8일간의 경기는 남녀 단체전을 먼저 끝내고, 개인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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