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부천, 충남아산 1-0 격파…김천은 무승부 '불안한 1위'(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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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황선홍호의 스트라이커 안재준의 결승골을 앞세워 충남아산을 꺾고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부천은 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 하나원큐 K리그2 30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42분 안재준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1-0으로 이겼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충남아산(승점 30)은 11위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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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김천 상무, 충북청주FC와 0-0 무승부…충북청주 13경기 무패행진
꼴찌 천안은 12위 안산과 1-1 비겨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황선홍호의 스트라이커 안재준의 결승골을 앞세워 충남아산을 꺾고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부천은 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 하나원큐 K리그2 30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42분 안재준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1-0으로 이겼다.
최근 3연승을 합쳐 5경기(4승 1무) 연속 무패를 이어간 부천은 승점 48을 쌓아 한 경기를 덜 치른 경남FC(승점 45)를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충남아산(승점 30)은 11위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한 부천은 전반 추가 시간 루페타의 패스를 받은 이정빈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강한 왼발 슈팅이 충남아산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맛봤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충남아산 역시 골대 정면에서 시도한 정성호의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훌쩍 넘어가며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전반에 유효슈팅 제로의 결과물을 남긴 부천은 후반 13분 공격수 안재준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고, 안재준은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안재준은 후반 42분 박호민이 중원 부근에서 헤더로 투입한 볼을 잡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뒤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충남아산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고 팀 승리를 책임졌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의 공격자원인 안재준은 4일부터 창원에서 시작하는 소집 훈련을 앞두고 절정의 골 감각을 가다듬었다.
김천종합운동장에서는 홈팀인 선두 김천 상무가 충북청주FC와 득점 없이 비겼다.
최근 2경기(1무 1패)째 승리를 챙기지 못한 김천(승점 52)은 3일 FC안양(승점 42)과 30라운드를 치르는 2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50)가 승리하면 부산에 1위 자리를 내줘야 한다.
승점 1을 챙긴 7위 충북청주(승점 40)는 무패행진을 13경기(7승 6무)로 늘렸지만 순위 변화는 없었다.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면서 두 팀은 전반전 동안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들어 공세를 높인 김천은 후반 10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김동현의 오른발 슈팅이 충북청주 오른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조영욱이 골 지역 왼쪽에서 때린 강한 오른발 슈팅마저 골키퍼 선방에 막혀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천안종합운동장에서는 '꼴찌' 천안시티FC와 12위 안산 그리너스의 '최하위권 맞대결'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승점 1씩 나눠 가진 천안(승점 11)과 안산(승점 18)은 각각 13위와 12위로 순위에 변함없었다.
천안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합쳐 6경기 연속(3무 3패) 무승에 그쳤고, 안산도 5경기(2무 3패)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천안은 전반 36분 이석규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11분 안산 윤주태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비겼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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