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사에서 '메디컬 완료'...암라바트, 결국 맨유 임대 확정→모든 절차 완료 위해 맨체스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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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앙 암라바트는 모든 계약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맨체스터로 향한다.
로마노 기자는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는 암라바트를 영입하기 위해 피오렌티나와 다시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풀럼은 경쟁에 뛰어들지 않을 것이다. 암라바트는 6월 말부터 맨유행을 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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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소피앙 암라바트는 모든 계약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맨체스터로 향한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일 오후 9시경(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암라바트가 비행기에 탑승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암라바트는 드디어 맨체스터로 향한다. 그는 금요일 이탈리아 피사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무리했고, 이에 미디어 활동을 할 차례다"고 밝혔다.
앞서 맨유는 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암라바트 영입이 완료됐다. 그는 피오렌티나를 떠나 임대로 합류할 것이며,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다"고 공식 발표했다.
암라바트는 모로코 출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프로 생활 초기에는 위트레흐트, 페예노르트 등 네덜란드 무대에서 뛰었다. 그러다 2019년 헬라스 베로나로 이적하며 이탈리아 세리에A에 입성했고, 이후 피오렌티나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에는 리그 31경기에 출전했다. 잠시 입지가 좁아진 시기가 있었지만 지난 시즌 다시 시즌 주전 미드필더 자리로 발돋움했다. 세리에A 29경기를 소화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에서도 13경기에 출전하며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시즌 도중 모로코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해 엄청난 존재감을 내뿜었다. 그는 조별리그 3경기 포함 전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모로코가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4강에 진출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모로코의 최종 성적은 4위.
월드컵 기간부터 암라바트에 대한 관심이 폭등했다. 리버풀, 토트넘 훗스퍼, 바르셀로나 등과 연결됐다. 그러나 실제로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암라바트는 2024년 여름까지 피오렌티나와 계약되어 있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피오렌티나 측은 최소 4,000만 유로(약 575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여름에도 맨유와 연결됐다. 하지만 이적시장 내내 구체적인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맨유는 3선 보강이 필요했다. 이 위치에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에 더해 메이슨 마운트, 스콧 맥토미니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프레드는 떠났다.
로마노 기자는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는 암라바트를 영입하기 위해 피오렌티나와 다시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풀럼은 경쟁에 뛰어들지 않을 것이다. 암라바트는 6월 말부터 맨유행을 원했다"고 밝혔다.
또한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피오렌티나의 코미소 회장은 "우리는 암라바트에게 떠나고 싶다면 이적을 돕겠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그의 계약 기간이 남았기 때문에 이곳에 남을 것이다. 맨유나 갈라타사라이? 우리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결국 맨유행이 성사됐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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