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우리은행, 박신자컵 결승서 일본의 도요타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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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WKBL)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이 '박신자컵' 결승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일본의 에네오스 선플라워즈를 74-7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뒤이어 열린 준결승 두 번째 경기에서는 청주 KB스타즈가 도요타 안텔롭스에 68-70으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로써 올해 박신자컵 결승은 우리은행과 도요타의 한일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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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는 도요타에 패해 3-4위전으로 밀려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여자프로농구(WKBL)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이 '박신자컵' 결승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일본의 에네오스 선플라워즈를 74-7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에이스 김단비가 18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박지현이 18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최이샘도 17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가용인원이 부족해 전술 운용에 애로사항이 많았지만, 우리은행은 주축 선수들의 높은 기량으로 약점을 극복했다.
우리은행은 에니오스에 비해 높이에서 열세를 보였지만 상대 외곽을 적극적으로 공략, 승리를 따냈다. 상대의 거센 추격 속에서도 중요할 때마다 3점슛이 넣으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뒤이어 열린 준결승 두 번째 경기에서는 청주 KB스타즈가 도요타 안텔롭스에 68-70으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KB는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돌파하고 1위로 준결승에 올랐지만 난적 도요타를 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국보센터' 박지수가 29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으로 원맨쇼를 펼쳤지만 팀이 패하며 빛이 바랬다.
KB는 경기 종료 12초를 남기고 야마모토 마야에게 결승 3점슛을 얻어맞은 것이 뼈아팠다. 마지막 공격에서 박지수가 슛을 놓치면서 2점차로 석패했다.
이로써 올해 박신자컵 결승은 우리은행과 도요타의 한일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결승전은 3일 오후 4시30분 청주체육관에서 열린다.
준결승에서 패한 KB스타즈와 에네오스는 같은 날 오후 2시 3-4위전을 통해 순위를 가린다.
한편 용인 삼성생명은 필리핀 국가대표팀과 치른 9-10위 결정전에서 82-71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부천 하나원큐는 벤디고 스피릿과 7-8위 결정전에서 59-86으로 대패하며 최종 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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