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부상 마음 아프지만…‘200승’ 달성, 키움 홍원기 감독 “선수들 제역할 다했다”[SS고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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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제역할 다해줬다."
키움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 리그 KT와의 주말3연전 둘째 날 경기에서 선발투수 김선기의 무실점 호투와 송성문의 결승타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한화를 제치고 '9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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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김민규기자]“선수들이 제역할 다해줬다.”
‘에이스’ 안우진의 청천벽력 같은 부상소식에 무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선수들이 사령탑의 마음을 헤아렸을까. 키움 선수들은 투타 모두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승리를 일궈냈다. 여기에 사령탑에게 KBO 역대 34번째 ‘200승’ 달성도 선물했다.
키움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 리그 KT와의 주말3연전 둘째 날 경기에서 선발투수 김선기의 무실점 호투와 송성문의 결승타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한화를 제치고 ‘9위’를 지켰다. 또한, 지난주 ‘디펜딩 챔피언’ SSG에 이어 2위 KT에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며, 선두 추격에 바쁜 두 팀에 제대로 찬물을 끼얹었다. 키움이 ‘킹 슬레이어’가 됐다.
이날 선발투수 김선기(32)의 6이닝 무실점 역투가 빛났다. 김선기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 146km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슬러브, 커브 등을 섞어 던지며 KT 타선을 틀어막았다. 김선기는 지난 2021년 9월 12일 사직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승을 거둔 이후 무려 720일 만에 선발승을 기록하게 됐다.
그리고 전날에 이어 불펜진이 힘을 내며 김선기의 2년여만의 선발승을 도왔다. 특히, 키움의 영건 윤석원(20)은 전날 데뷔 첫 승을 거둔데 이어 이날 첫 홀드를 적어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은 “김선기의 빛나는 역투가 돋보였다. 배터리를 이룬 김동헌과 6회까지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자신의 임무 120%를 발휘했다”며 “불펜진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막으며 제몫을 다했다. 특히, 윤석원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좋은 투구를 보여줘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박수를 보냈다.
공격에서도 일찌감치 점수를 뽑아내며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송성문이 결승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은 1회 말 선두타자 김태진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김혜성과 로니 도슨이 연속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의 득점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석에서 송성문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김태진을 불러들여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1사 1,2루의 득점기회에서 이주형이 적시타를 쳐 김혜성이 홈을 밟아 2-0이 됐다. 3회 말에는 도슨이 2루타로 출루했고 송성문이 1타점 적시타를 쳐 3-0을 만들었다.
홍 감독은 “공격에선 1회 송성문의 희생플라이와 이주형의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결승타의 주인공 송성문은 “최근 몇 경기 동안 꾸준히 안타가 나오기도 했고 타격감은 좋았는데 득점권에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해 아쉬웠다”며 “오늘은 이전 결과를 잊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타석에 들어가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배)제성이에겐 항상 패스트볼 타이밍에 반응이 늦어 좋은 기억이 많지 않은데, 오늘은 빠른 공 위주로 노린 것이 통했다”며 “8회 맨손캐치 수비는 내가 생각해도 ‘소장각’이다. 투수에게도 도움이 됐고, 오늘 영봉승으로 이기는데 기여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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