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소총·수류탄’ 女 ‘응급처치’…러, 새 고교 과정서 교육
최근 거의 매일 수도 모스크바에 드론 공격이 시도되면서 청소년에게는 기초 군사훈련 교육까지 도입한다.
2일(현지시간) AFP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1일 시작된 새학기부터 고등학생(10~11학년)용 역사 국정교과서를 새로 발간해 배포했다.
1945년부터 21세기까지 역사를 다룬 이 교과서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특별군사작전’, 크림반도 병합 등과 관련한 러시아의 명분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르게이 크랍초프 러시아 교육부 장관은 11학년 새 교과서에 대해 “특별군사작전, 우리의 영웅들, 최전방에 있는 특별군사작전 군인들, 도네츠크·루한스크·헤르손·자포리자 등 러시아에 새로 편입된 지역들에 대한 내용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5∼9학년을 위한 국정 교과서 발간 작업도 이르면 내년쯤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 표지는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연결하는 크림대교 사진으로 장식돼 있다. 특별군사작전을 설명하는 페이지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사진을 넣었다.
러시아 새 교육과정에는 청소년에 대한 기초 군사훈련 교육도 포함됐다. 15∼18세 학생들에게 전술 훈련과 전투 드론 등에 대한 이론적인 훈련을 소개하고, 남자 고등학생들은 칼라시니코프(AK-47) 소총과 수류탄 사용법을 배우게 된다. 여학생들은 응급 처치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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