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3당, 日오염수 규탄 집회… 이재명 “과거로 퇴행 반드시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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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기본소득당, 진보당 등 야(野) 3당은 2일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규탄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93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과 함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윤석열 정부 규탄 2차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윤석열 정권 규탄', '일본 핵 오염수 투기 철회'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단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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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기본소득당, 진보당 등 야(野) 3당은 2일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규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윤석열 정권 규탄’, ‘일본 핵 오염수 투기 철회’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단상에 올랐다. 그는 “외국이 대한민국 영토를 침범하고 해양 주권을 침범하면 당당하게 대통령이 나서서 ‘이건 아니다, 방류를 중단하라’고 말할 수 있는 대통령을 원하지 않았느냐”며 “일본이 비록 침략의 야욕을 드러내더라도 ‘동해는 동해일 뿐, 일본해가 아니다’, ‘미국은 일본해 표기를 중단하라’고 외칠 수 있는 대통령을 원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 국방부와 육군사관학교가 교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이역만리 먼 땅에서 대한 독립을 위해 희생한 홍범도 독립 영웅이 강제 이주를 당한 것도 억울한데 고국으로 돌아와 다시 또 강제 이주를 당해야 하겠느냐”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우리가 꿈꾸는 나라를 비록 이루지는 못했을지라도 이 나라가 과거로 퇴행하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역사적 퇴행을 막고 민주주의 파괴를 막고 희망 있는 나라, 국민이 이 나라의 주권자로 존중받는 민주공화국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5만명, 경찰 추산 6000여명이 참가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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