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박신자컵] ‘8위 마감’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 “나와 선수들 모두 좋은 경험했다”

손동환 2023. 9. 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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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선수들 모두 좋은 경험했다"부천 하나원큐는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7~8위 결정전에서 벤디고 스피릿에 59-86으로 졌다.

또, 하나원큐는 벤디고의 2-3 지역방어를 공략하지 못했다.

하나원큐와 벤디고의 거리는 더 멀어졌다.

하나원큐는 최지선(175cm, F)-박진영-이다현-고서연(171cm, G) 등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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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선수들 모두 좋은 경험했다”

부천 하나원큐는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7~8위 결정전에서 벤디고 스피릿에 59-86으로 졌다. 8위로 대회를 마쳤다.

하나원큐에서 대표팀으로 차출된 인원은 총 3명이다. 5대5 경기를 치르는 신지현(174cm, G)과 양인영(184cm, F), 3X3에 나가는 정예림(175cm, G)이 그렇다. 3명의 선수는 박신자컵 후 대표팀으로 돌아간다. 10월 초에 끝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하나원큐 선수와 합을 맞추지 못한다.

그래서 하나원큐는 벤디고와 마지막 경기를 허투루 보낼 수 없었다. 집중력을 보여줬다. 집중력을 발휘한 하나원큐는 19-17로 1쿼터를 마쳤다.

하나원큐는 2쿼터에 김정은을 코트로 투입하지 않았다. 하지만 신지현과 양인영, 김애나(168cm, G)를 삼각편대로 삼았고, 박진영(178cm, G)과 이다현(179cm, F) 등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27-23으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하나원큐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실점했다. 벤디고의 페인트 존 공격에 집중하다가, 케시 사무엘스(183cm, G/F)와 메린 크레이커(183cm, G/F)에게 3점을 연달아 맞았다. 3점을 연달아 내준 하나원큐는 페인트 존 수비에도 허점을 드러냈다. 34-4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나원큐는 스타팅 라인업이자 베스트 라인업(신지현-김애나-정예림-김정은-양인영)을 3쿼터에 투입했다. 추격 속도를 높였다. 40-45로 벤디고와 간격을 좁혔다.

불안 요소도 있었다. 정예림이 3쿼터 시작 2분 23초 만에 4번째 파울을 범한 것. 또, 하나원큐는 벤디고의 2-3 지역방어를 공략하지 못했다. 그리고 벤디고의 골밑 침투를 막지 못했다. 46-58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시작 후 1분 30초 동안 2개의 3점슛을 허용했다. 하나원큐와 벤디고의 거리는 더 멀어졌다. 하나원큐와 벤디고의 점수는 48-64. 신지현과 김정은이 벤치로 물러났기에, 하나원큐는 더 이상의 반등을 기대할 수 없었다.

하나원큐는 최지선(175cm, F)-박진영-이다현-고서연(171cm, G) 등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하지만 경기력이 너무 떨어졌다. 하나원큐는 더 크게 흔들렸다. 큰 소득 없이 대회 마지막 경기를 보냈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할 말이 없는 경기다. 선수들이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선수들이 경기를 풀기 쉽지 않았다. 아무래도 피지컬 차이로 인한 부담이 컸을 거다”고 말했다.

이어, “나와 선수들 모두 좋은 경험을 했다. 그리고 선수들이 그런 경험 속에서 뭔가를 느끼면 좋겠다. 그래야 우리 팀이 나아지는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 특히, 어린 선수들이 자신감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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