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이 내린다"…제27회 무주 반딧불 축제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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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전북 무주반딧불축제가 2일 오후 7시30분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무주군기와 축제 피켓을 든 반딧불이 캐릭터 '또리와 아로'를 선두로 6개 읍·면 주민들과 농악팀, 향우회 회원 등 300여명이 무주군청에서 등나무운동장까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입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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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즐길거리 풍성…기대감 만발"
(무주=뉴스1) 김혜지 기자 = 제27회 전북 무주반딧불축제가 2일 오후 7시30분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무주군기와 축제 피켓을 든 반딧불이 캐릭터 '또리와 아로'를 선두로 6개 읍·면 주민들과 농악팀, 향우회 회원 등 300여명이 무주군청에서 등나무운동장까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입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행사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이해양 무주군의회의장을 비롯해 김종훈 전북도경제부지사, 정세균 전 국회의장(현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도내 자치단체장 및 자매 결연 자치단체장 등 50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유송열 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장의 개막 선언과 함께 시작된 공연에서는 '반딧불이를 통해 무주가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빛으로 일렁인다'를 주제로 △태초의 지구 △창조와 번성 △발전과 대립 △화합의 노래 △지구의 미래 무주 등 5가지 테마를 선보였다.
대전에서 온 김수찬씨(48)는 "아이들이 곤충을 좋아해서 해마다 반딧불축제를 찾고 있는데 작년보다 더 알찬 프로그램들로 채워진 것 같다"며 "올해는 실제 반딧불이를 감상하고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가족과 함께하는 1박2일 생태탐험' 예약에도 성공해 기대가 더 크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트로트 가수 이찬원씨가 무대에 올랐다.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팬클럽 김순희씨(68)는 "서울에서 이찬원씨를 보려고 난생 처음 무주에 왔다"며 "맑은 공기를 마시며 좋아하는 가수 공연까지 보니 기쁨이 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오후 9시부터는 남대천에서는 별빛다리를 배경으로 드론쇼, 안성낙화놀이, 디지털 불꽃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황인홍 군수는 "전북을 대표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환경축제라는 자긍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준비했다"며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보람, 부담 없이 즐기는 재미, 건강까지 챙기는 기쁨을 누려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오는 10일까지 열리며 '반딧불이 신비탐사'를 비롯해 26개 체험, 2개 전시, 15개 공연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iamg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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